● 앵커: 캐나다를 방문하고 있는 박준규 민정당 대표위원은 5공 청산 문제에 대한 여, 야간 절충에 앞으로도 진정이 없을 경우 내년 초로 예정된 지방자치제 선거를 통해서 이 문제를 매듭지을 방침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박 대표의 오늘 발언은 정계 개편 발언에 이어서 해외 출장 중 국내 정계를 향한 두 번째 발언입니다.
밴쿠버에서 정성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특파원: 캐나다를 방문 중인 민정당의 박준규 대표위원은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전 밴쿠버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를 통해 그동안 5공 청산 문제에 대한 여, 야 4당간의 공동 노력은 어느 정도 결실을 거뒀다고 말하고 그러나 아직도 5공 청산에 대한 미진한 부분이 있다면 이는 내년 지자체 선거를 통해 국민의 의사를 직접 묻는 방법으로 마무리 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대표는 이어서 미진한 5공 청산 문제를 처리하기위해 앞으로 두 전직 대통령의 국회증언과 5공 심사 문제 등은 여, 야 총무 간에 절충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하고 만약 진전이 전혀 없을 경우에는 내년 지자체 선거에서 민정 당이 승리함으로써 5공 청산이 완전히 이루어졌음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표는 5공 청산에만 매달려서 경제 사회적 혼란과 후퇴를 가져올 수는 없다고 강조하고 여, 야 각 당이 정치 발전을 위해 이념 노선을 분명히 하고 정치 공조 체제를 확립하는 일이 우리 정치에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