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추성춘,백지연
광주.전남지역 300밀리미터이상의 폭우[박태경]
입력 | 1989-07-25 수정 | 1989-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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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 300밀리미터이상의 폭우]
● 기자: 광주와 전라남도 지역에 오늘 새벽부터 지역에 따라 3백 미리 이상의 비가 내리는 등 폭우가 쏟아져 장성과 함평, 영광 등 일부지역에서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전라남도 내에서는 오늘 하루 동안 산사태가 속출하고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해 장성에서만 8만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으며, 함평과 화순에서도 각각 1명이 실종되는 등 광주와 전라남도 지역에서 무두 16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전라남도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 비로 주택 4동이 모두 부서지고 3백여 등이 침수됐으며, 농경지 2만 헥타르가 침수된 것으로 집계됐으나 실제 피해는 훨씬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또 서부 경남지역에서도 진주에 110미리가 내린 것을 비롯해 함양, 산청지방에 7,80미리의 많은 비가 내려 야영객 11명이 사망 또는 실종됐으며, 진양지방에 농경지 40여 헥타르가 침수됐고, 재방 10여 군데가 유실됐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경상남도 (판독불가)군 쌍계사 상류계곡에서 야영 중이던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 1학년 김영길 군 등 16명이 갑자기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김군 등 8명은 숨지거나 실종되고 8명은 구조(판독불가)습니다.
또 오늘 오전 7시쯤 경상남도 (판독불가)청군 시촌면 두류계곡에서 야영하던 부산 한(판독불가)직업훈련원생 18살 이종렬 군이 급류에 휘말려 숨지고 경남 전문대 생 20살 김종수 군 등 2명은 실종됐습니다.
또 전라북도 순창과 고창지방에서 2백 미리 이상의 폭우가 쏟아져 국도와 지방도 다섯 군데가 끊겨 교통이 두절되고 가옥 21동이 침수돼 82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모두 4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MBC뉴스 박태경입니다.
(박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