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추성춘,백지연
김해평야 절반 침수 되는 등 막대한 피해[주임환]
입력 | 1989-07-29 수정 | 1989-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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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평야 절반 침수 되는 등 막대한 피해]
● 앵커: 태풍의 영향으로 경상남도에서는 5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으며, 김해평야의 절반이 침수돼는 등 막대한 피해를 냈습니다.
마산 문화방송에 주임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태풍 주디가 몰고 온 집중호우는 불보다는 물이 무섭다는 말을 실감나게 하고 있습니다.
하룻밤 사이에 최고 350mm의 비가 쏟아진 경상남도 김해군에서는 하천과 계곡마다 이와 같은 수해현장이 그 위력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수해현장에는 한 시간당 70mm의 집중호우로 도로와 하천, 제방, 교량들이 삽시간에 유실돼 간밤을 하얗게 지새웠던 김해지역 주민들은 아직도 그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피해 집계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 노주홍씨(김해군 생림면 상사촌): 내가 이때까지 50 몇 년 동안 살았지만 이같이 많이 온 거는 처음 봤어요.
그 삽시간에 들에 나와 보니까 온 들이 다 부서지고 물바다를 이뤘습니다.
● 기자: 특히 이번 태풍과 집중호우로 낙동강 중류와 하류지역의 농경지 침수피해가 늘어나고 경남의 곡창지역인 김해평야의 경우 절반에 해당하는 4천 5백 핵타가 물바다로 바뀌었습니다.
또 경남도 내에서 농경지 2만 5천 핵타가 침수되는 피해를 냈습니다.
더욱이 오늘 저녁 7시에는 창녕군 남지지점의 낙동강 수위가 위험수위 10m에 육박함으로써 홍수경보가 발효 중인 강변 주민들이 계속 긴장하고 있고 7개 지역에서 200여 명이 고립되어 있습니다.
다행이 이 시간 현재 낙동강 수위는 다소 떨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오늘 아침 6시 양산군 물금면 물금리 38번지 64세 정선혜 씨 가옥에 산사태가 덮치는 바람에 정선혜 씨와 딸 17살 박미정 양, 손자 8살 이재만 군이 숨지는 등 경남지역에서는 이번 태풍으로 5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되는 인명피해를 냈습니다.
또한 오늘 아침 부산과 마산 간 고속도로변 곳곳에 산사태가 생겨 이 시간 현재까지도 고속도로가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태풍으로 경남지역에서는 선박 16척 파손, 건물 500여 동의 파손과 침수, 그리고 하천제방과 (판독불가)시설 42군데가 유실됐으며 앞으로 피해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마산에서 MBC 뉴스 주임환입니다.
(주임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