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앵커: 추성춘,백지연

성남경찰서, 윤락 숙박업소 단속[정형일]

입력 | 1989-08-14   수정 | 198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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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경찰서, 윤락 숙박업소 단속]

● 앵커: 여관손님들에게 윤락을 소개시켜주고 소개비를 가로챈 여관업주 25명과 포주 2명이 구속되고 43명이 불구속입건 됐습니다.

정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경기도 성남경찰서에서 공중위생법위반으로 오늘 구속된 사람은 성남시 상대원동 영빈장 여관 주인 43살 이영숙씨 들 성남시내 여관주인 25명입니다.

경찰은 또 성남시 신흥3동 청수장여관주인 30살 김경숙 씨 등 4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하고 이들 업소에 윤락여성을 알선해온 30살 오복남 씨 등 포주 2명을 윤락행위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구속된 영빈장 여관 주인 이씨는 지난 5월부터 여관손님 등에게 윤락여성을 100여 차례 소개시켜주고 소개비명목으로 200여만 원을 가로챘다는 것입니다.

오늘 경찰에 구속된 다른 여관업주 들도 상습적으로 윤락여성을 소개시켜주고 회대의 절반가량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포주인 오복남 씨 등은 성남시 하대원동 가정집에 22살 강 모양 등 윤락여성 10여명을 두고 인근 여관에 이들을 소개해 지난 5월부터 800여만 원을 윤락여성들로부터 가로챈 혐의입니다.

경찰은 이번에 적발된 68개 업소 가운데 20회 이상 윤락행위를 알선한 여관주인은 구속하고 나머지는 불구속입건했는데 앞으로도 민생치안 차원에서 퇴폐영업을 하는 모든 숙박업소를 지속적으로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정형일입니다.

(정형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