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외교앵커: 추성춘,백지연

정부, 군사분계선 무단통과는 평화통일 기대 저버려[안재기]

입력 | 1989-08-16   수정 | 1989-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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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군사분계선 무단통과는 평화통일 기대 저버려]

● 앵커: 정부는 오늘 임수경양과 문규현 신부를 판문점을 통해 내려 보낸 북한의 행동은 한반도의 유전체계를 위태롭게 하는 도발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안재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이홍구 통일원장관은 오늘 성명을 통해 우리정부가 임수경양이나 문규현 신부의 군사분계선통과는 남북관계를 악화시키려는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군사분계선을 고의적으로 통과시키는 불법적인 행동을 자행했다고 밝히고 이는 평화통일을 바라는 국민의 기대를 저버린 도발행위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홍규 정관은 북한이 정상적인 대화를 기피하고 정치공작행위를 더 이상 되풀이할 경우 남북관계악화의 모든 책임은 북한에 돌아갈 것이라고 말하고 북한당국은 적화혁명의 환상을 버리고 남북관계선 노력에 호응해 와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부 당국자는 임수경양의 공동경비구역무단출입은 이 지역의 안전과 질서를 파괴하고, 긴장을 고조시킨 행위하고 밝히고 임 양의 출입을 허용함으로써 이 같은 긴장감을 조장한 북한 측에 전적인 책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안재기입니다.

(안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