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예앵커: 손석희,이미영

제주도, 올림픽성화 도착 1주년 기념 행사[김건일]

입력 | 1989-08-27   수정 | 1989-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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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올림픽성화 도착 1주년 기념 행사]

● 앵커: 서울 올림픽 성화의 첫 기착지였던 제주에서는 오늘 김 집 체육부 장관과 제주도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림픽 성화 도착 1주년 기념 행사를 가졌습니다.

제주에서 김건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전 세계를 감격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서울 올림픽, 그 올림픽을 밝혔던 성화가 제주에 첫 기착한 지 1주년을 기념하는 제주도민들의 잔치가 열리고 있는 제주시내 신선공원입니다.

오늘 성화도착 기념잔치는 탐라개벽의 신화를 간직한 제주시 삼성혈에서 체화 된 성화가 신선 공원의 성화대에 재 점화되면서 막을 열었습니다.

제주 도민들은 함덕 종합고등학교 취타대의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행진과 제주도 민속 예술단의 연물놀이 그리고 국악패 제주도지부 회원들이 펼치는 농악놀이를 즐기면서 1년 전 제주섬을 휘감았던 성화맞이의 감격과 기쁨을 되살렸고 올림픽 정신의 의미를 다시금 아로새겼습니다.

서울 올림픽 성화도착 첫 돌을 맞아서 제주도내에서는 올림픽 사진전과 서울 올림픽 노래 경창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북돋았습니다.

서울 올림픽의 성화는 인류 평화와 화합을 다짐하는 우리 민족의 가슴속에 영원한 불꽃으로 남을 것입니다.

제주에서 MBC뉴스 김건일입니다.

(김건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