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앵커: 차인태,백지연

야당,국회의원 21명에 대한 검찰 수사 진행 비난[임흥식]

입력 | 1989-09-25   수정 | 1989-09-25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야당,국회의원 21명에 대한 검찰 수사 진행 비난]

● 앵커: 검찰이 국회의원 21명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힌데 대해서 야당 측은 이를 정치 공작적 행위라면서 일제히 검찰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임흥식 기자입니다.

● 기자: 평민, 민주, 공화 등 야3당은 지난 23일 검찰이 국회의원 21명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 발표 내용과 발표 시점의 저의가 의심스럽다며 일제히 검찰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평민당의 김운기 총무는 검찰의 이 같은 행위는 국민에게는 정국에 대한 불안감을 조성하고 정치권에는 도전적 행위를 한 것으로 용납할 수 없는 태도라고 비난했으며 장영달 부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현 정권이 경미한 사안들을 구실로 야당의운들을 장기간 내사하는 것은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야당을 탄압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의 이기택 총무는 자칫하면 국회 전체를 범죄 집단시하는 인상을 주는 신중하지 못한 행동이라고 밝히고 정치권에 대한 신뢰를 실추시키고 정당과 국민을 이간시킬 우려가 있는 검찰의 태도에 대해 자제를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공화당의 김용채 총무도 비리사실의 수사에는 성역이 있을 수는 없으나 검찰의 발표는 결과적으로 국회의 권위를 떨어뜨리고 국정감사에 나선 의원들에게 심리적인 압박감을 줬다는 점에서 그 저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민정당은 검찰의 발표를 놓고 야당 측이 정치적 탄압이라고 비난하고 나선 것은 오해에서 빚어진 처사라고 반박했습니다.

박희태 대변인은 검찰의 발표 이유와 시점에 대한 비난과 관련해 이번 검찰의 발표는 국정감사에서 야당 측의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나온 것이지 검찰이 자의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임흥식 입니다.

(임흥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