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차인태,백지연
단기 4322년 개천절 기념식[신병식]
입력 | 1989-10-03 수정 | 1989-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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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4322년 개천절 기념식]
● 앵커: 우리가 물이라면 셈이 있고 우리가 나무라면 뿌리가 있다.
오늘은 단군 왕검께서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의 뜻을 펼쳐 나라를 세운 10월 초사흘, 단기 4322년 개천절입니다.
오늘 개천절을 맞아서 관련된 행사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신병식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는 강영훈 국무총리를 비롯한 3부 요인과 이항녕 현정회부이사장 등 각계인사 4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천절 기념식과 경축 국악공연이 열렸습니다.
● 강영훈 국무총리: 고대 인류사회의 한민족이 약육강식의 대립과 투쟁을 일삼을 때에 우리 민족은 홍익인간의 기치를 높이 들고 자유와 평화를 구가하는 인류 사회 건설의 길을 매진하여 왔습니다.
● 기자: 현정 회는 올해 사직공원에 있는 단군성전의 개축공사 관계로 간단한 제사의식만을 치렀고 단군교는 오전 10시 타워호텔에서 개천절 경축 겨레모임을 가졌습니다.
대종교는 오늘 오전 11시 홍운동 총 본사에서 권태훈 총 전교의 집전으로 경축대제전을 봉행한 뒤 나철창 교주 등 4명의 송덕비 제막식을 가졌습니다.
한편 정오에는 종로 보신각에서 개천절 경축 33회 타종식이 있었고 강화도 마니산과 태백한 한라산 등 전국 6대 명산에서 민간단체들의 주최로 민족의 번영과 발전을 기원하는 제천행사들이 올려졌습니다.
MBC 뉴스 신병식입니다.
(신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