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앵커: 엄기영,백지연

충청남도 공주 농협 현금 수송차 탈주사건 범인 검거[최혁재]

입력 | 1989-10-11   수정 | 198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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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 농협 현금 수송차 탈주사건 범인 검거]

● 앵커: 지난 8월 발생했던 충청남도 공주농협 현금수송차 탈취사건의 범인이 사건발생 2개월 만에 붙잡혔습니다.

대전문화방송의 최혁재 기자가 보도해 드립니다.

● 기자: 이번 사건을 수사해온 충남도경은 그동안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돼오던 공주시 내덕동에 사는 33살 박 모 씨를 오늘 새벽 수원시 내판동 주공아파트에서 검거해 범행일체를 자백 받고 이 시간 현제 자세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범인 박 씨가 숨어 지내던 아파트에서 그동안 쓰다 남은 현금 일부를 찾아내는 한편 이번 사건의 공범인 윤 모 씨와 최 모 씨 등 2명의 행방을 뒤쫓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건발생 직후 동일수법 전과자를 상대로 끈질긴 탐문수사를 벌여왔는데 이번에 검거된 범인 박 씨는 범행 당시 차량을 운전했으며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몇 번이나 주소를 변경했고 강탈한 현금은 일부는 부동산에 투자하고 일부는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범인 박 씨에 대한 그동안의 행적수사를 펴는 한편 범행에 사용된 차량과 현금 등 증거물 확보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공주에서 MBC 뉴스 최혁재 입니다.

(최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