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서울과 부산 대구등 대도시의 경우 정부가 아황산 가스와 분진에 적정 기준치를 선진국보다 후하게 정해놓았습니다만은 대기오염은 이 기준치를 벌서 넘어섰다고 합니다.
동력자원부는 대기오염과 관련해서 에너지부분의 환경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장두연 기자입니다.
● 기자: 동력자원부는 갈수록 심해지는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에너지정책을 지금까지의 안정공급 위주에서 환경문제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방향으로 대폭 수정하기로 했습니다.
● 이봉서장관(동력자원부): 대기오염을 발생시키는 약 90%를 차지하는 요인은 연료를 때는데서 나옵니다.
따라서 앞으로 대기오염 환경개선을 위해서는 깨끗한 연료를 때는 방법, 이것을 우선 찾아야 하겠고 다음에는 가능한 한 연료를 쓰되 가장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을 이것을 강구해야겠습니다.
● 기자: 동력자원부가 마련하고 있는 환경대책 안에 따르면 우선 경유사의 시설개조를 통해 대기오염을 적게 시키는 석유제품을 생산하도록 유도하고 특히 수도권의 공기를 맑게 하기 위해 오는 92년 9월부터 모든 아파트와 업무용 빌딩은 LNG를 쓰거나 유황함량이 적은 벙커 유와 경유를 쓰도록 할 방침입니다.
또 경유와 휘발유의 값 차이를 조정해서 오는 91년부터 소형경유차를 휘발유와 LPG로 대체하고 버스와 트럭도 연차적으로 바꿔나갈 계획입니다.
동력자원부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지역난방개념을 도입해 대도시주변의 신도시에는 LNG를 쓰는 열병합발전소를 세워 난방열과 전력을 한꺼번에 충당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연탄에 의한 공해를 줄이기 위해 가스보급을 확대하고 도시연탄공장의 이전을 계속 추진하는 한편 석유와 석탄사용 비중에 따라 지역별로 특성에 맞는 환경대책을 수립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