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앵커: 엄기영,백지연

백두산 관광객, 낭떠러지로 떨어져 2명 사망[이선명]

입력 | 1989-10-27   수정 | 1989-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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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관광객, 낭떠러지로 떨어져 2명 사망]

● 앵커: 충북 광동시의 무역 전시회에 참가했다가 백두산등반에 나섰던 한국 중소기업인 두 명이 낭떠러지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자세한 소식을 사회부 이선명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어제 낮 11시 30분쯤 중국 길림성 연변 조선족 자치주 백두산 정상아래 1킬로미터 지점에서 백두산 등반을 마치고 하산중이던 서울 송파구 석촌동 신화기업 대표 44살 이주완씨와 서울 서초구 방배동 우신기계 보일러 대표 46살 이주원씨 두 명이 백 미터 계곡 아래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조선일보 중국 탐방단이 현지에서 알려온 바에 따르면 이주원씨 등은 어제 아침 7시쯤 차량과 도보로 백두산 등정을 시작해 10시 반쯤 정상에 올랐습니다.

한국인 일행은 백두산 정상에서 40분쯤 기념촬영을 마친 뒤 중국인 안내자와 함께 비탈길을 따라 하산하다 때마침 불어온 초속 20미터의 강풍에 떠밀려 100미터 아래 낭떠러지로 추락했다는 것입니다.

사고를 당한 한국인 백두산 탐방단은 지난 20일 출국해 중국 광동에서 열리는 무역 전시회를 돌아본 뒤 일행 18명 가운데 9명은 먼저 귀국하고 나머지 9명이 별도로 백두산 등정하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사고를 당한 한국인 백두산 탐방단은 중국 당국과 현지 조선족 자치주에 사는 교포, 그리고 조선일보 중국 탐방단에 협조를 얻어 사고 수습을 마치는 대로 곧 귀국할 예정이라고 알려왔습니다.

MBC 뉴스 이선명입니다.

(이선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