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역사적인 미소정상 회담의 성과를 설명하기 위한 나토정상회담이 오늘 16개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브뤼쉘에서 열렸습니다.
브뤼셀 나토본부에서 김종오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기자: 몰타회담 성과를 서로 헤아려보기 위해서 16개국 정상들이 입대에서 입장하고 브라셀 나토 본부입니다.
부시 미국대통령은 오늘 회담에 앞서서 세계는 자유롭고 통합된 유럽을 향한 역사의 교차로에 있다고 말하고 이번 몰타회담에서는 동서관계 발전을 촉진 할 수 있는 많은 일들이 이룩되었다고 밝히면서 지난 4월 나토창설 40주년 때 나토의 존폐가 거론된 것을 상기한 듯 이와 같은 성과는 나토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나토의 중요성을 새삼 강조했습니다.
부시대통령은 도 나토는 유럽의 평화적 변혁을 위한 토대로써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함으로써 지난주 이곳에서 나토 국방장관회의가 채택한 나토의 일방적 군축을 반대한다는 성명을 뒷받침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회담에서는 유럽의 현실이 이제는 미소양국에 의해서 역동할 수 없다는 특히 영국과 서독의 그동안의 입장과 이번 몰타회담이 상징적 성과밖에 없었다는 회원국들의 여론을 부시대통령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설득할건지 주목된다고 소식통들은 전하고 있는데 나토정상회담에 이어서 EC 12개국 정상들은 오는 8일과 9일 또 다른 회담을 갔습니다.
한편 어제 모스크바에 도착한 고르바초프 소련공산당서기장도 개혁바람에 휩싸여있는 바르샤바 조약기구 7개국 지도자들을 불러서 그들 나름대로의 몰타회담 성과를 설명했는데 이들 가운데는 공산당 출신이 아닌 마조비에스키 폴란드 수상 등 네 명의 새로운 대표들이 처음으로 회의에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