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앵커: 엄기영,백지연

경제운영계획 보고, 내년 성장율 5%[권오승]

입력 | 1989-12-07   수정 | 1989-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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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운영계획 보고, 내년 성장율 5%]

● 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시니까?

우리 경제가 정말 남미형으로 기울고 있는가, 오늘 뉴스데스크에 올라온 우리 경제의 자화상은 잔뜩 울상을 짓고 있는 모습입니다.

시장개방에 수출부진까지 겹쳐서 지난 3, 4년 반짝했던 무역수지가 다시 적자로 돌아서겠다고 합니다.

거기에다가 물가는 뛰고 투기는 잠들지 않고 있는데 정치는 이런 경제상황에 잔뜩 짐만 지우고 딴전에 정신이 팔려 있는 것 같습니다.

일기예보마저 고입선발고사를 치르는 내일은 또 한 차례 입시한파가 몰아치겠다고 예보하고 있습니다.

12월 7일 뉴스데스크 먼저 오늘 조순 부총리가 대통령에게 보고 한 내년도 경제 운영계획의 주요 내용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경제부 권오승 기자입니다.

● 기자: 조순 부총리는 오늘 노태우 대통령에게 내년도 경제운영계획의 보고를 통해서 내년도 우리 경제의 관건은 노사안정에 달려있다고 말하고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임금상승과 노사분규가 지속될 경우 내년 경제성장률은 5%수준으로 크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한 수출침체는 더욱 가속화돼서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20억 달러를 밑돌 것으로 보이며 특히 실업률은 현재의 2.7%에서 내년 상반기에는 4%로 크게 늘어나 실업자 수는 8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했습니다.

따라서 지금의 경제상황을 위기관리 국면으로 규정하고 내년도 경제운영은 생산성향상운동을 전개하고 불법파괴적인 노사분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한편 10% 이내에서 임금상승이 이루어지도록 유도하는데 정책의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습니다.

조순 부총리는 업계에서는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서 금리의 추가인하와 환율을 평가절하 그리고 여신규제 완화를 요구하고 있지만은 물가 상승과 통상마찰이 우려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각계각층의 이야기를 들은 뒤에 기업의 경쟁력이 크게 떨어지지 않도록 수출과 투자촉진대책을 마련해서 다음주초 대통령에게 보고를 하고 오는 20일 쯤 경제사회균형발전확대회의에서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권오승입니다.

(권오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