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앵커: 엄기영,백지연

입시 대 이동 돌입[이재훈]

입력 | 1989-12-13   수정 | 198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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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대 이동 돌입]

● 앵커: 일부 대학에서는 오늘 전기대 입시 예비소집을 실시했습니다.

이제 입시 날짜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입시 교통을 걱정한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이 일찌감치 입시장 부근으로 이동을 하고 있습니다.

입시 이틀 전의 모습과 시험 당일의 교통 대책을 사회부 이재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전기대 입학 시험일인 오는 15일 대학이 밀집해 있는 서울과 부산 그리고 수도권 지역의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가운데 입시 이틀 전인 오늘부터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예비 소집일인 내일과 시험 당일인 모레, 수험생들을 태운 각종 차량으로 고속도로가 크게 밀릴 것을 우려한 대부분의 지방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오늘 일찍부터 응시 학교를 향해 떠났습니다.

● 윤진국 군(마산고 3학년): 당일 오면 내일 예비소집이 두시에 있고 그러니까 아침에 서두르는 것보다도 하루 일찌감치 와 갖고 미리 준비하는 게 마음에도 안정이 될 것 같아서 일찍 온 겁니다.

● 강종태 씨(학부형): 시골에서 서울로 많은 학생들이 올라온다는 얘기가 있었기에 교통에 혼잡을 가져올까 싶어서 미리 일찍 준비를 해 나섰습니다.

● 기자: 서울강남 고속터미널과 서울역에는 오늘 오후부터 지방각지에서 상경한 수험생들과 이들을 마중 나온 친척들로 혼잡을 빚었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지방 캠퍼스 대학들이 밀집한 천안과 청주, 경주 등으로 떠나는 고속버스 노선은 어제부터 좌석표가 이미 매진돼 일부 수험생들의 경우 택시나 관광버스를 미리 예약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입시에는 아침에 교통난을 줄이기 위한 방편으로 서울과 부산 대구 대전 등 대도시 지역에 시차제 출근이 실시되는데 대기업과 공무원 국영기업체 등의 출근 시간이 평소보다 1시간 늦은 10시로 늦춰지게 됩니다.

서울시는 또 15일 하루 지하철의 운행을 1시간 앞당겨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집중 운행키로 했으며 내무부도 15일 민방위훈련을 하루 늦춰 16일 실시한 예정입니다.

한편 입시 이틀 전인 오늘 각 대학은 고사장에 좌석을 배치하고 수험생들의 좌석표를 확인하는 등 최종 입시준비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으며 동국대와 동덕여대 등 일부 대학은 하루 앞당겨 예비소집을 실시해 수험표를 교부하고 주의사항을 전달했습니다.

MBC뉴스 이재훈입니다.

(이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