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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훈
남경필 "빚을 내서라도 보육대란 막겠다, 경기도가 책임"
입력 | 2016-01-10 20:24 수정 | 2016-01-1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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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과 경기도 등 일부 시도에서 누리과정 예산지원이 끊긴 지 열흘째입니다.
경기도는 빚을 내서라도 보육 대란을 막아보겠다고 나섰는데요.
미봉책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정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몸싸움 끝에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올해 누리과정 예산을 한 푼도 집행할 수 없게 된 경기도.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일단 ′어린이집 누리 예산′을 경기도가 책임지겠다고 밝혔습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
″보육대란의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최소한의 어린이집 누리 과정 예산을 부담하겠습니다.″
2개월분 9백억 원을 우선 지원하고, 그때까지 해법을 못 찾으면, 지방채를 발행해서라도 1년치 예산을 지원하겠다는 겁니다.
일선 지자체들 중에서는 정파를 떠나 급한 불부터 끄고 보자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시장이 있는 수원과 안산이 자체 예산투입을 선언한 가운데, 새누리당 단체장이 있는 안성과 평택도 지원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지차체 차원의 지원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중앙정부가 나서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안혜영/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유일한 해결책은 정부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경기도에서 지원하겠다고 하는 것은 미봉책에 불과합니다.″
경기도의회는 오는 13일 새해 예산안을 다시 상정할 예정이지만, 여야의 입장차가 워낙 커 통과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