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연예
스포츠
뉴스투데이
이주승
'수니파의 역공' 이란에 맞서, 외교 단절에 다시 '고립'
입력 | 2016-01-06 06:10 수정 | 2016-01-06 10:53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자신들의 시아파 지도자를 처형했다는 이유로 이란 주재 사우디 대사관이 공격당했었는데요.
이 일로 이란이 감당해야 할 파장이 큽니다.
최근에 핵 합의로 좀 개방되나 했는데 다른 국교단절로 다시 고립되고 있습니다.
이주승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주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 공격의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쿠웨이트는 이란이 국제협약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자국 대사를 소환했습니다.
이로써 시아파의 맹주 이란과 외교관계를 단절하는 등 외교적 조치를 취한 수니파 집권 국가는 사우디에 이어 바레인, 수단, 아랍에미리트 등 다섯 나라로 늘었습니다.
사우디는 이란이 과거에도 미국 등 외국의 공관을 공격한 바 있다며 압박했습니다.
[압델 알주바이르/사우디 외무장관]
″이란의 외교공관 공격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란과의 민간교류까지 중단시킨 사우디는 또 이란에서 열릴 예정인 축구경기도 거부하고 나섰습니다.
이밖에 유엔안전보장이사회도 성명을 통해 이란의 사우디 대사관 공격을 규탄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란은 대사관 공격에 음모설을 제기했습니다.
[모하마드 노바트/이란 정부 대변인]
″사우디의 과오을 덮기위한 이번 일의 배후를 조사할 것입니다.″
이란 내 강경파가 목소리를 높이고 있고, 이라크 등 시아파 국가들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중동의 위기는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MBC뉴스 이주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