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주훈

3월부터 누드 사라진 '플레이보이', 女 필진도 참여

입력 | 2016-02-05 06:37   수정 | 2016-02-05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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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성인남성잡지의 대명사였던 플레이보이지가 더 이상 여성의 누드사진을 게재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었죠.

약속대로 다음 달부터 가판대에 배포될 잡지에서는 누드사진이 사라지게 됩니다.

LA에서 이주훈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다음달 미국내 가판대에 배포될 플레이보이지가 인쇄되고 있습니다.

표지모델은 일명 오드아이, 양쪽 눈동자의 색이 달라 인기를 끌고 있는 사라 맥다니엘입니다.

누드사진이 아닌 수영복을 입고 있고 포즈를 취했습니다.

지난해 10월 플레이보이지는 올해 3월부터 발행될 잡지에는 누드사진을 퇴출시키겠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스콧 플랜더스/플레이보이 CEO]
″오늘날 새로운 시대의 남성들 눈높이에 맞춰 새로운 컨셉으로 발간하게 됐습니다.″

새로운 잡지는 좀 더 크고 종이질도 두꺼워졌다고 플레이보이지는 밝혔습니다.

여전히 여성들의 사진들이 게재되지만 전라가 아닌 좀 더 상상력을 자극하는 사진이 실리게 되며 13살 이상이면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여성 필진을 참여시켜 폭넓은 독자층을 위한 읽을거리들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인터넷 성인물이 넘쳐나면서 도색사진으로는 더이상 경쟁력이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입니다.

또 다른 남성성인잡지인 펜트하우스도 잡지를 폐간하고 온라인출판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히는 등 누드잡지들이 설자리가 좁아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이주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