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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MB 사위' 이상주 검찰 소환, '불법자금 통로' 역할 추궁
입력 | 2018-02-26 17:07 수정 | 2018-02-2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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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가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전무가 이 전 대통령에게 불법 자금을 전달하는 통로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중앙지검은 오늘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인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를 비공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전무는 이 전 대통령 측이 불법자금을 수수하는 과정에 직접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해당 자금이 민간부문에서 흘러 들어간 것으로 보고, 돈의 출처와 유입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이 전 대통령이 받은 것으로 알려진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나, 삼성전자가 대신 내 준 것으로 드러난 다스의 로펌 수임료와는 다른 또 다른 자금 흐름이 검찰에 포착된 겁니다.
검찰은 이 전무가 수상한 자금을 받아 이 전 대통령 측에 전달하는 ′통로′ 역할을 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앞서 오늘 오전 이상주 전무의 한남동 자택과 삼성전자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면서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자금이 전달된 시기가 이 전 대통령의 재임 중으로 명확히 드러날 경우, 이 전 대통령에게 적용될 뇌물 액수는 더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어제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검찰은 조만간 이 전 대통령의 큰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도 조사한다는 계획이어서, 이 전 대통령 일가를 둘러싼 검찰의 전방위 압박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지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