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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 군사분계선에서 첫 만남…소나무 공동식수

입력 | 2018-04-26 17:05   수정 | 2018-04-2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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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하루 앞으로 다가온 남북정상회담의 세부 일정이 공개됐는데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내일(27일) 오전 9시 반에 역사적인 만남을 갖습니다.

김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내일 오전 9시 반,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첫 만남을 시작합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판문점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 T2 T3 사이로 군사분계선을 넘고, 문재인 대통령은 여기서 김정은 위원장을 맞이합니다.

두 정상은 우리 전통의장대의 호위를 받으며 공식 환영식장으로 걸어서 이동합니다.

10분 뒤인 9시 40분경 두 정상은 자유의 집과 평화의 집 사이, 판문점 광장에서 의장대 사열을 포함한 공식 환영식을 갖습니다.

이어 양 정상은 회담장인 평화의 집으로 이동합니다.

1층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준비된 방명록에 서명을 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양 정상은 접견실에서 사전환담을 나눈 뒤 2층 정상회담장으로 이동해 10시 30분부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정상회담을 시작합니다.

오전 정상회담이 종료된 후, 양측은 별도의 오찬과 휴식시간을 갖습니다.

오후에는 양 정상이 군사분계선 위에 평화와 번영을 상징하는 소나무를 함께 심습니다.

이후 군사분계선 표식물이 있는 ′도보다리′까지 친교 산책을 하면서 담소를 나눌 예정입니다.

양 정상은 산책 후에 평화의 집으로 이동해 오후 회담을 이어가고 정상회담을 모두 마치게 되면 합의문 서명과 발표가 있을 예정입니다.

6시 30분부터는 양측 수행원이 참석하는 환영 만찬이 평화의 집 3층 식당에서 열리고 만찬 후에는 환송행사가 예정돼있습니다.

MBC뉴스 김희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