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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거래량 4.8% 감소…'강남 4구' 60% 줄어

입력 | 2018-05-17 17:10   수정 | 2018-05-1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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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난달 주택거래량이 5%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 등 새로운 부동산 정책이 시행되면서 시장이 위축된 것으로 보입니다.

김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7만 1천751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8% 감소했습니다.

서울 주택 거래량은 1만 2천347건으로 같은 기간 16.8% 줄었고, 수도권은 6.1%, 지방은 3.4% 각각 감소했습니다.

특히 서울 가운데 강남과 서초, 송파, 강동 등 이른바 강남 4구의 주택 거래량은 작년보다 6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의 경우 작년보다 0.95 감소하는 데 그쳤지만 연립과 다세대는 13.1%, 단독과 다가구주택은 8.4% 줄었습니다.

주택 거래는 감소한 반면 전·월세 거래는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전세 거래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1% 증가했고, 월세는 5.5% 늘면서 전체 전·월세 거래량은 14.3% 증가했습니다.

전·월세 거래량 가운데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1년 전에 비해 3.3% 포인트 감소한 40%로 집계돼 최근 4년 동안 4월 통계치로는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전·월세 거래량은 4만 9천555건으로 이 기간 15% 증가했고, 수도권과 지방은 각각 14.3%씩 증가했습니다.

MBC뉴스 김장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