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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연장 대비…'마라라고' 회담 검토"

입력 | 2018-06-07 17:03   수정 | 2018-06-0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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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백악관 고위 관계자가 북미 정상회담이 많게는 다섯 번까지 열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은 하루 더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조효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캘리엔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한 학술단체 조찬행사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회담이 여러 번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로, 핵협상에는 2번에서 5번까지의 회담이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대로, 추가 북미 정상회담을 추진할 뜻이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셈입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회담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미국 플로리다의 ′마라라고′ 리조트를 제안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마라라고 리조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소유 별장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일본 총리 등과의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이 하루 더 연장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CNN은 회담 준비상황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싱가포르에 있는 미국 관리들이 두 정상이 예정된 하루짜리 회담을 넘겨 논의를 계속할 수 있도록 비상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달 트위터를 통해 ″필요하다면 회담이 연장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지만, 백악관은 이에 대해 공식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효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