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 회담을 가을쯤, 미국 플로리다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열자고 김정은 위원장에게 제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여기서 톺아볼 대목, 왜 마라라고 리조트일까요.
마라라고는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리조트입니다.
′겨울 백악관′으로 불릴 정도로 트럼프 대통령이 좋아하는 곳인데요.
스페인어로 ′마르 아 라고′.
′바다에서 호수까지′라는 뜻인데, 플로리다 해변에 호화롭게 지어진 휴양시설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일본 총리 등 동북아 정상들도 초청했었죠.
물론 2차 회담은 오는 12일 열리는 첫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난다는 것이 전제조건이겠죠.
특히 북한의 핵 포기와 관련해 회담이 잘 진행되지 않으면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장에서 빠져나올 결심을 하고 있고, 북한에 어떤 양보도 하지 말 것을 조언 받고 있다고 하는데, 대북 강경파인 볼턴 보좌관이 이번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것도 이런 조언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