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콘서트이세옥 앵커

[대담] 더불어민주당 130석…정국 주도권 쥐나?

입력 | 2018-06-14 17:48   수정 | 2018-06-1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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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당장에는 여당이 주도권을 쥔 셈인데요.

바로 원구성 협상 등이 남아있습니다.

국회 쟁점들이 여러 가지가 남아있는데 당장 야당, 좀 거세게 반발할 수 있을까요?

앞으로 이런 대응을 좀 해 나갈 수 있을까요?

적극적으로.

◀ 정태근/한나라당 전 의원 ▶

야당은 일단 지금 여권, 정부와 여당이 잘못하는 것 예를 들면 일자리라든지 사회 정책에 대한 쟁점들 속에서 자신들이 좀 유능한 점들을 좀 부각시키는 것이 필요하고요.

그리고 이제처럼 지금 선거에 참패했는데 또 발목 잡고 치열하게 무슨 긴장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오히려 적어도 2020년, 2년 이후의 선거, 그리고 길게 보면 10년까지의 보수 세력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걸 고민하면 좋을 것 같고요.

민주당은 지금보다는 훨씬 더, 지금 승리했잖아요.

그런 열린 마음으로 야당을 좀 품어 안고 협치를 하는 자세로 국회를 끌고 가야 국민들에게 보다 더 생산적인 결과들을 만들어내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앵커 ▶

강기정 전 의원님 바로 받아주시죠.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

네, 결국 정태근 의원님 말씀이 맞습니다.

여당이 의석수로 정치를 하는 것은 성공하지 못한다는 것은 과거 열린우리당 시절도 153석으로 여당으로 실패를 했고요.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도 그렇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의석수로 정치해서는 안 되고 야당이 좀 더 책임성을 높여서 협치하고 여당과 대화하는 것을 매우 높여야 할 것 같아요.

특히 그 과정의 노동법이라든가 최저임금 문제, 사회경제 이슈를 잘 다뤄줘야 할 것 같아요.

◀ 앵커 ▶

배종찬 본부장님, 짚고 넘어갈 부분이요.

여당은 압승을 하기는 했는데 정당지지율 측면을 보면 광역비례의원 같은 경우에는 전국 득표율이 민주당 52, 바른 미래 7, 정의 한 8, 7 정도 나왔는데 이렇게 보면 사실 직전 여론조사에 비해서 득표율이 상당히 오히려 여당은 좀 낮고 야당은 높은 편입니다.

보수 궤멸로 사실 봐야 하느냐, 근본적인 물음부터 좀 생깁니다.

◀ 배종찬/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 ▶

보수의 참패가 맞을 겁니다.

비례투표의 경우에는 기초단체장, 기초의원 광역의원 선거가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정당 지지율과는 다르게 나왔거든요.

그런데 선거 결과를 보십시오.

여당의 완승, 압승.

또 야권, 특히 보수 자유한국당의 완패가 맞는 것이죠.

그런 만큼 평상시에 지지율을 얼마만큼 정당이 만들어내느냐가 중요해 보입니다.

◀ 앵커 ▶

지금까지 지방선거 결과 자세히 분석해 봤는데요.

오늘(14일)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나와 주신 강기정 전 의원님, 정태근 전 의원님, 배종찬 본부장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