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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디저트] "희생자 애도"…마오리족 전통춤 '하카' 外

입력 | 2019-04-01 15:17   수정 | 2019-04-0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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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생자 애도″…마오리족 전통춤 ′하카′

거리에서 사람들이 괴성을 지르며 위협적인 몸짓을 선보입니다.

표정 또한 심상치 않은데요, 최근 뉴질랜드에서 발생한 총기 테러 사건의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전통춤 ′하카′를 추는 중입니다.

′하카′는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족 전사들이 전쟁에 나가기 전에 추던 춤인데요.

서로에 대한 존경, 증오에 대한 대항, 이런 뜻이 담겼다고 합니다.

이웃과 가족을 잃은 슬픔, 그리고 애도하는 마음이 뒤섞인 이 하카는 가슴을 울컥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 루브르의 변신…′30주년 기념 프로젝트′

이번엔 프랑스 파리의 상징 루브르 박물관으로 가보시죠.

올해 개장 30주년을 맞이했는데요.

여전히 인기가 좋네요.

이른 시간부터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그런데 다들 지금 뭘 하는 걸까요?

바닥에 뭔가를 뜯어 붙이느라 분주하네요.

사실은 루브르 박물관의 유리 피라미드를 특별한 예술품으로 변신시키는 중입니다.

흑백 무늬가 인쇄된 종이 수천 장을 바닥에 붙여, 마치 유리 피라미드가 땅을 뚫고 올라온 것 같은 착시 효과를 일으키려는 겁니다.

이 대규모 프로젝트에 자원봉사자 400여 명이 지원했다는데, 얼마나 근사한 작품이 탄생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 멋쟁이라면 ″쓰레기를 쓰세요″

이번엔 미국 뉴욕으로 가보시죠.

패션의 도시답게 할머니도 멋쟁이네요.

과감한 원피스는 물론이고요.

머리에 쓴 모자가 인상적입니다.

이분, 사실은 패션 디자이너입니다.

플라스틱이나 타이어 같은 재활용 쓰레기로 모자를 만들어 선보이고 있는데요.

환경도 살리고, 개성도 만점이라 인기가 좋다고 하네요.

특히 종이 타월로 만든 모자는 우리 돈 오십만 원에 팔렸다는데, 쓸모없는 돌도 황금으로 바꾼다는 신화 속 미다스의 손이 부럽지 않겠네요.

▶ ′스릴 만점′…산악자전거 질주

날씨가 풀리면 자전거 타는 사람들 더 많아지겠죠?

그런데 이런 길을 달리는 경우는 흔치 않을 듯싶습니다.

네팔의 산길인데요.

그냥 두 발로 조심조심 걸어도 위험할 텐데, 굳이 자전거에 몸을 싣고 내달립니다.

저러다 자칫 엉뚱한 곳으로 향하면 어쩌나, 절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데요.

이탈리아 출신의 산악자전거 선수입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기적 같은 천운이 따른다고 밖에 설명할 수 없겠네요.

지금까지 비디오 디저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