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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와호장룡] 차명진 세월호 막말 파문…정치권 총선 체제

입력 | 2019-04-17 14:26   수정 | 2019-04-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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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내년 21대 총선을 앞둔 여야 정치권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여당인 민주당은 공천 룰을 사실상 확정했고 한국당도 총선 인재 영입과 조직 정비에 나섰습니다.

특히 여권에서는 조국 민정수석을 총선에 출사시켜야 한다는 이른바 조국 차출론이 급부상하고 있는데요.

오늘 정치 와호장룡,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리고 김정재 자유한국당 의원 두 분 모시고 정치권 돌아가는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 강병원/더불어민주당 의원 ▶

(함께) 안녕하십니까?

◀ 앵커 ▶

우선 이 얘기는 좀 하고 가야겠습니다.

세월호 참사 5주기에 정치권에서 나온 막말이 지금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 물론 차명진, 정진석, 두 전현직 의원들 같은 경우는 사과문을 내고 사과를 했습니다.

그런데 쉽게 사그러들지 않는 그런 형국입니다.

◀ 강병원/더불어민주당 의원 ▶

참 그런 말을 그분들에게 하고 싶어요.

당신들도 사람이냐고.

사람입니까라고 물어보고 싶습니다.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이해서 모든 국민이 그 5년 전의 그 아침에 눈물 흘렸던 걸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죽은 아이들이나 유가족이나 슬픔에 빠져 있는 우리 국민들 그리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원하는 국민들을 위해서 오히려 참회하고 반성해도 모자라는데 오히려 해처먹었다고 징글징글하다고 그 모든 사람을 모욕하는 발언이 일성이었는데요.

너무너무 안타깝고요.

당신들도 사람이냐라고 좀 되돌려주고 싶습니다.

저는 우리 대한민국 사회가 세월호 이전과 이후로 크게 바뀌어서 가야 하고 가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안전한 사회 그리고 우리 국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하는 과제가 정치권에 있는데요.

우리 정치권이 앞장서서 이런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 참회하고 반성하고 이 아이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끔 할 일들을 무엇이라고 하나 찾아서 만드는 게 우리 정치권의 과제가 아닌가 싶은데 이런 막말들에 대해서 너무너무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 앵커 ▶

정진석 의원 같은 경우는 다른 사람이 보낸 메시지를 뭐라 그러냐 하면 게시를 했다, 이런 얘기고 이건 정치권에 한 얘기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요. 조금 억울함 측면이 있다고 얘기하는 것 같습니다.

사과를 했습니다만요.

◀ 김정재/자유한국당 의원 ▶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야말로 정말 부적절한 발언이었고요.

세월호로 인해서 마음을 다치신 유가족과 국민 여러분께 정말 진심으로 다시 한번 사죄를 드립니다.

◀ 앵커 ▶

황교안 대표도 사과를 했습니다.

당 윤리위 소집하는 거죠?

◀ 김정재/자유한국당 의원 ▶

네, 당연히 윤리위는 19일 날 소집해서 국민 정서에 맞게 저는 결정이 내려질 거라고 보고요.

방금 말씀하셨다시피 세월호 참사는 제가 대하는 자세가 정말 가족과 함께 아파하고 슬퍼하는 같이 상처에 대해서 같이 아파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고요.

그다음에 이거는 하루아침에 쉽게 사그라드는 게 아니라고 봅니다.

아직 진상규명도 제대로 해야 하고요.

또 앞으로 트라우마나 여러 가지 상처가 있을 텐데 우리가 같이 보듬어가면서 저희가 국민 모두가 공감해줄 수 있는, 공감하는 그런 자세를 좀 취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또 더불어서 저희가 안전한 국회의원으로서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 저희가 또 해야 할 일은 해야겠고요.

◀ 앵커 ▶

당 윤리위원회가 이제 새 윤리위원장가 임명이 됐고 가동이 되고 있을 텐데, 지난 번에 5·18 망언 3인방이라고 해야 하나요?

그분들에 대한 징계 절차도 진행이 되고 있는 겁니까?

◀ 김정재/자유한국당 의원 ▶

그래서 19일 5·18 그때 발언 잘못하신 분과 이번에는 세월호, 함께 징계를 하는 거로 알고 있고요.

아까 말씀주신 정진석 전 대표께서는 그런 말씀이 있다면 아마 징계위에서 충분히 소명하실 거로 봅니다.

◀ 앵커 ▶

5·18 망언도 그렇고요.

자유한국당에서 그런 식의 발언들이 계속해서 의원들 사이에서 나오는 게 총선, 공천하고도 무관하지 않다, 그런 분석들이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강병원/더불어민주당 의원 ▶

제가 봐서는 자유한국당 입장에서도 의원들, 어떤 의원들을 공천시킬까 고민을 많이 하실 것 같은데요.

아마 자유한국당이 야당이 되고서도 아직 여당 티를 못 벗었다는 평가들이 내부적으로 있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투쟁력 부분을 상당히 지도부가 많이 볼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좀 최근에 이런 강성발언들이 박수받고, 환호받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자유한국당의 지지자들에게 굉장히 먹힌다고 생각을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5·18 망언을 했던 분들이 지도부에 입성을 하게 되고 또 그걸로 인해서 인지도가 높아져서 최고위원도 되지 않았습니까?

이런 세월호 막말도 그렇고요.

또 반민특위가 국론을 분열시켰다는 얘기라든지 그리고 이런 친일을 옹호하는 문제들이 자유한국당 지지자들을 결집하기 위한 그런 정략적인 의도들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이게 단기간으로는 효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길게 봐서는 자유한국당이 미래가 없는 정당으로 국민들에게 저는 낙인 찍힐 수 있다고 봅니다.

저는 그런 의미에서 자유한국당 내에서 세월호 막말이나 5·18 망언자에 대해서 징계를 하겠다고 하니까 지켜는 봐야겠습니다만 저는 그런 부분들에서 명확히 징계를 좀 해주셔야 하고 그래서 이런 헌법의 가치라든지 우리 국민들의 상식을 벗어나는 발언들이 국회의원 입에서 나오는 것은 철저하게 징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 강병원/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 부분에 대해서 만약에 그 말이 맞다면 당대표가 굳이 그렇게 진심어린 사과를 안 하셔야죠, 그 말이 맞다면.

정말 너무 어저께 너무 역정을 내시고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냐.

◀ 앵커 ▶

응분을 조치를 취하겠다고.

◀ 김정재/자유한국당 의원 ▶

당 대표께서, 당 대표께서 굉장히 있을 수도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하거든요.

오히려, 오히려 저는 차명진 전 의원이 지금 당협위원장이신데 이번에 징계를 받는다면 오히려 총선에서 힘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런 국민 정서에 맞지도 않고 상식 이하의 발언 같은 거는 이분들은 사실 국회의원 출마 자격도 없는 거죠.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요.

그다음에 강성발언을 하고 강한 행동을 하면 보수 우파가 지지할 것이다.

착각입니다.

착각이고요.

지금 제가 봐서는 어떤 국민들은 국민들을 우리가 둘로 이념적으로 나누는 거는 정치권이 만든 하나의 허상이라고 저는 봐요.

국민들이 바라는 거는 편안한 나라에서 행복하게 사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 가장 힘들어하는 건 경제예요.

그래서 경제가 힘드니까 야당 아닙니까, 야당?

야당이 민주당이 됐든 한국당이 됐든 어느 당이 됐든 간에 정부에 대해서 잘못한 게 있으면 좀 제대로 짚어주고 제대로 비판해주고, 견제해주고 밥값 하라는 거거든요.

그거를 제대로 하라는 측면에서 좀 강한 야당이 되라.

◀ 앵커 ▶

알겠습니다.

◀ 김정재/자유한국당 의원 ▶

그게 한국당뿐만 아니라 어디든 강한 야당이 되라는 말이고 그것과 지금 이번에 이런 부적절한 발언하고는 완전히 저는 분리돼야 하고요.

다른 차원의 이름이죠.

◀ 앵커 ▶

이번에 제대로 한번 징계를 할 것이라는 의지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한번 지켜보도록 하고요.

본격적으로 정치권 움직임을 보겠습니다.

지금 조국 차출론, 이게 뜨겁습니다.

내년 총선에 부산 지역에서 출마를 해야 한다, 이게 당 안팎에서 지금 나오고 있는데요.

지금 그냥 조금씩 조금씩 흘러나오는 게 아니라 지금 거의 대세론이 돼 버린 그런 느낌인데요.

어떻습니까?

◀ 강병원/더불어민주당 의원 ▶

일단은 조국 수석 입장에서 저는 생각을 해보면 본인이 나서서 이런 문제를 언급하는 거는 부적절하고 또 그렇게 하실 분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본인은 지금 대통령의 비서입니다.

그리고 민정수석으로서 권력기관 개혁이라는 큰 과제를 맡고 있는데 이 부분이 잘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래서 이게 왜 나오는 얘기입니까?

◀ 강병원/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희 당이 최근에 여러 가지 분리한 상황이 있고 특히 부산지역에 있는 분들 같은 경우는 뭔가 여론이 안 좋다 보니까.

◀ 앵커 ▶

보궐 선거 때 확인이 됐죠, PK 민심.

◀ 강병원/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렇습니다.

그런 위기감 속에서 스타 의원들이 와서 부산 지역의 총선 분위기를 이끌면 좋지 않을까라는 분위기에서 나오는 것 같고요.

조국 수석 입장에서는 저는 이거는 대통령의 참모로서 대통령을 모시고 본인에게 주어진 권력기관의 개혁이라는 과제에 집중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편으로서는 조국 수석 같은 경우는 정치와 정책은 결과 책임을 져야 한다고 SNS에서 밝힌 바가 있는데요.

그만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또 헌신을 해야 하는 게 청와대 참모 아니겠습니까?

또 민정수석이라는 중책을 맡고 있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본인의 역할이 있다고 하면 저는 그 오히려이 무엇이든지 마다하지 않고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 앵커 ▶

차출론이라 그러면 인재 영입, 당 차원에서 보면 이제 영입에 해당되는 거예요.

그런데 야당에서 특히 한국당에서는 경질을 요구하고 있지 않습니까?

◀ 김정재/자유한국당 의원 ▶

계속 경질을 요구하고 퇴출을 요구하고 있는데 차출을 하고요.

또 계속 무능하다고 얘기했는데 이 사람이 인재라고 지금 인재라고 하면서 인재 영입을 해요.

굉장히 아이러니입니다.

그런데 왜 이런 가 생각을 했더니 저는 지금 청와대와 민주당이 조국 환상에 빠져있지 않나 싶어요.

◀ 김정재/자유한국당 의원 ▶

조국이면 뭐가 다 된다, 이런 환상에 빠져 있지 않나?

그리고 지금 사실 굉장히 민주당이 청와대가 코너에 몰리고 있거든요.

왜냐하면 조국이, 조국 수석께서 본인의 기본 책무를 전혀 제대로 수행을 하고 있지 못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인사검증 완전히 실패했죠.

그다음 청와대 기강 완전히 해이해졌습니다.

그래서 김의겸 전 대변인이나 경호처장, 다들 물러났죠.

그리고 또 지난번 김태우 수사관인가요?

얘기했던 또 민간인 사찰, 이런 부분들,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소위 말하면 무능을 다 드러냈습니다.

그래서 지금 경질 퇴출시켜라라고 목소리가 비등해지니까 갑자기 꼭 그냥 나가야 할 사람을 꽃가마를 태워서 인재로 데리고 오겠다는 거예요.

그것도 PK 지역에 마치 PK를 살려낼 수 있는 것처럼 그렇게 얘기를 하는데 저는 그걸 PK 유권자한테 물어봤나 싶어요.

PK가 과연 그렇게 생각을 하나.

PK 국민은 대한민국 국민 아닙니까?

무조건 문재인 대통령 옹호하고 조국 좋아하나요?

저는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그리고 또 거물, 거물 이러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정치인이 거물이라는 거는 요즘 시대가 바뀌었습니다.

지금 이제 거물은 정말 유권자들한테 사랑받고 유권자들을 아끼고 함께 어우러지는 그런 지역의 정치인들, 그분들이 하나하나 커가는 겁니다.

우리 제 앞에 있는 강병원 의원님이 사실 저희 은평구에서 거물이죠.

얼마나 열심히 하시고 그런 거거든요.

◀ 앵커 ▶

분위기 좋습니다.

◀ 김정재/자유한국당 의원 ▶

그래서 저는 거물, 거물 하는데요.

이제는 이런 식의 지금 자기 직무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면 거물이 아니라 저는 미물에 불과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 앵커 ▶

나경원 원내대표가 조국 차출론은 어설픈 출구 전략이다라고 했는데 출구 전략이다라는 의미는 지금 청와대도 좀 조국 수석을 내보냈으면 싶은데 핑계가 없으니까 경질하는 모양새는 안 좋으니까 당으로 내보내자, 출구전략이다, 이렇게 해석하시는 건가요?

◀ 김정재/자유한국당 의원 ▶

마찬가지인데요.

지금 조국 수석은 거의 온힘을 다해서 지켜야 하는 겁니다.

이게 촛불혁명의 상징이고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의 거의 아바타이신데 이게 만약에 상처를 입으면 안 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상처 없이 곱게 곱게 꽃가마를 태워서 내보냈으면 하는 그런 심정이죠.

그러니까 지금 이미선 재판관도 사실 상식에 부합하지 않고 국민여론의 51%가 지금 반대하고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시 여기서 이미선 헌법재판 후보자가 잘못되면 조국 수석에게 또 책임론이 전가될까 봐 지금 전전긍긍하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 앵커 ▶

미리 보호막을 치는 거다, 이렇게 보시는 거다?

◀ 김정재/자유한국당 의원 ▶

그런 건데 아무튼 저는 이렇게 잘못된 거.

저희가 사실 상처도, 이 고름도 오래 되면 빨리 짜내야 다시 새 살이 돋는 법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조국 수석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이번에 청와대에서 정리하는 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출마는 알아서 나중에 하시면 되는 거고요.

◀ 앵커 ▶

청와대 여당에서도 지금 조국 수석이 그대로 있는 것이 부담스러운 상황 맞습니까, 그런데?

어떻습니까?

◀ 강병원/더불어민주당 의원 ▶

좀 생각이 다르죠, 저희 같은 경우는.

인사 검증의 문제를 얘기하고 그러셨습니다만 저희는 경질이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장관 후보자나 이런 분들의 인사청문회 과정을 보면 우리가 다들 인사청문회 제도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여야가 다 공히 느끼는 문제일 거고요.

또 지금의 국회 구도라는 게 정쟁이 너무 격화돼 있는 구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분이 나오더라도 저는 흠결이 없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또 그렇게 완전무결한 분이 있다고 하면 좋겠습니다만 우리나라 사회가 그렇지는 않지 않습니까?

저도 마찬가지일 거고 의원님도 마찬가지일 거고 아마 앵커께서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은데요.

◀ 앵커 ▶

흠이 많습니다, 저는 저는 흠이 많은 게 확실합니다.

◀ 강병원/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런 의미에서 지금의 정쟁이 중심이 된 국회 그리고 여야의 의석 수 그리고 인사청문회 제도의 미비한 점들을 생각하면 어느 누가 등장하더라도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런데 그때마다 청와대 인사수석과 민정수석들을 경질한다고 하면 아마 정부정책이 이끌어가는 게 쉽지 않다고 생각해서 경질만이 능사는 아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그런 의미에서 이 기회에 여야가 또 어떻게 누가 집권여당이 될지 모르지 않습니까?

저는 운영위의 숙제로 남겨져 있는 제도 개선 소위에서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개선하자, 이게 숙제가 하나 주어져 있는데요.

저는 이 기회에 정쟁을 떠나서 한번 머리를 맞대서 우리도 뭔가 미국처럼 뭔가 선진화된 인사청문회 제도를 도입할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이 들고요.

그런 의미에서 조국 수석 문제에 대해서는 저는 경질만은 능사가 아닌 것 같고요.

또 하나 아까 우리 김정재 의원님 말씀하신 것 중에 경호처장 같은 경우는 저는 좀 팩트가 좀 다른 것 같아요.

모 언론에서는 경호처장이 그 직원을 본인의 사적인 업무를 하는 데 했다고 했지만 그 뒤에 바로, 그 뒤에 바로 오보라는 게 확인이 되었고 민정수석에서 조사에서 오보가 확인됐고 경호처장에서 모든 민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하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제가 좀 잡아드리고요.

아까 거물이라고 칭찬해 주셔서 감사한데요.

아마 이제 나경원 원내대표나 우리 한국당에서 조국 수석에 대해서 이렇게 열변을 토하는 걸 보면 거물은 거물이고 이분이 또 PK에 등장했을 때 그것에 대해서 상당히 신경 쓰는 부분이 아닌가라고 생각이 듭니다.

◀ 앵커 ▶

조국 수석이 PK 등장했을 때 한국당에서는 어떤 전략이 있어야 할까라는 부분도 있습니까?

◀ 김정재/자유한국당 의원 ▶

좀 전에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제가 경북 지금 포항이 지역구입니다.

◀ 앵커 ▶

포항이시죠.

◀ 김정재/자유한국당 의원 ▶

지역구인데 저는 거물이 아니에요.

◀ 강병원/더불어민주당 의원 ▶

거물이시죠.

◀ 김정재/자유한국당 의원 ▶

정말…저는 거물이 아니고 정말 지역에서 주민들과 함께 듣고 소통하면서 열심히 주민들을 대변하고자 하는 사람이 불과합니다.

그러나 저는 그런 태도가 필요하다고 봐요.

무슨 과거같이 어떤 거물을 어떤 지역 자기 지역 아닌데도 꽂아넣고, 이런 시대는 지났다고 보고요.

그리고 오히려 저는 조국 수석께서 만약에 PK로 나가신다면 굉장히 부담이 클 것 같습니다.

왜?

내가 가면 소위 말하면 부산의 서너 석은 그냥 건질 텐데라는 기대를 할 텐데 과연 그럴지, 그렇지 않을지는 부산 시민들이 결정을 할 거고요.

그리고 저도 아까 경호처장을 말씀하셔서 한마디 덧붙이자면 그 가사도우미로 썼다는 거거든요, 경호처장이.

그런데 처음에는 가사도우미를 했다고 얘기를 했다가 이게 좀 언론에 불거지고 자기 생각보다 문제가 커지니까 조금 수그러들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그렇게 소위 지위가 낮고 힘 없는 소위 서민이죠.

그런 분들이 과연 권력 앞에서 제대로 발언을 할 수 있는가, 그걸 한번 저희가 생각은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아직 완전히 클리어되지 않았다는 말씀이시죠?

◀ 김정재/자유한국당 의원 ▶

클리어되지 않은, 분명해지지 않은 거죠.

◀ 앵커 ▶

알겠습니다.

총선 체제로 전환하고 있는데 민주당에서 공천 기준?

마련했습니까?

어떤 식입니까?

◀ 강병원/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게 아직은 확정되지는 않았고요.

일단은 현역 의원들은 무조건 경선을 원칙으로 했습니다.

그리고 정치 신인에게는 10%의 가산점을 주고요.

또 현역 의원들 저희가 다 평가를 했거든요.

이 평가를 하게 되는데 전반기 평가를 했고 하반기 평가를 하게 됐는데요.

하위 20%에 드는 분들에게는 마이너스 20%의 감산까지 하고 그래서 현역 의원들에게 상당히 가옥한 제도라고 평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좀 현역 의원들에게 더 많은 역량과 더 열심히 할 것들을 요구하는 공천 룰이 만들어졌는데요.

저는 당에서 이거를 전당원 투표를 통해서 결정을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저도 현역 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 앵커 ▶

그 룰을 투표를 통해서 결정을 해야 하는 거군요.

◀ 강병원/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렇습니다.

전당원 투표를 하려고 합니다.

이 기회에 저희 당에 현대화 시스템, 플랫폼을 만들려고 하고 있는데요.

그게 저는 뭐 안이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현역 의원들이 좀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야 하고요.

또 그런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그래요.

공천 과정에서 투명성도 확보하고 후보자의 도덕성 부분에 대해서도 굉장히 좀 집중적으로 보려고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꼭 법적인 판결을 받지 않았더라도 재산 형성 과정이나 사회적으로 지탄받는 행동도 했다고 하면 이런 부분들도 공천에서 감안하려고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도 된다고 하면 저희 당이 21대 더 젊고 참신하고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국회의원들을 더 많이 내보낼 수 있을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요.

저는 저희 당이 공천 기준을 철저하게 국민의 눈높이, 국민의 상식 그리고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국회의원 후보들이 나와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앵커 ▶

물갈이 폭이 좀 커지겠는데요?

현역 의원들은 상당히 부담스럽겠습니다.

◀ 강병원/더불어민주당 의원 ▶

물갈이 폭은 잘 얘기는 제가 드릴 말씀은 아닌데요.

◀ 앵커 ▶

젊으시니까 조금 더 나으실 수는 있겠습니다만 특히 3선 이상 소위 말하면 중진 의원들은 불만이 좀 있을 것 같습니다.

◀ 강병원/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렇습니다.

저희 당에서 4선 이상, 5선, 6선까지 해서 20분 정도 계시는데.

◀ 앵커 ▶

그렇죠.

◀ 강병원/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마 그런 부분들 같은 경우는 상당히 부담감을 느끼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앵커 ▶

민주당에서는 지금 총선룰까지, 공천룰까지 지금 나오고 있는 상황이면 그야말로 총선 체제에 정치권이 들어갔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한국당은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지금 인재 영입 관련해서 황 대표가 지난주부터 시작했다고 언급했는데요?

◀ 김정재/자유한국당 의원 ▶

인재 영입이라는 거는 여야를 막론하고 365일 늘 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늘 인재는 찾아야 하는 거고요.

지금 문제는 이런 새로운 인재들이 있다면 이분들을 어떻게 당으로 자연스럽게 영입을 할 건가,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그게 총선룰하고 관련되는데 저는 이걸 얘기하기 전에 먼저 지금 과연 우리가 총선룰을 얘기할 때냐?

저는 정말 지금 사실 국민들은 총선룰 관심 없습니다.

지금 경제 너무 어려워요.

일자리도 어렵고 소상공인들 죽겠다고 그래요.

그다음에 가장 중요한 거 외교 어떻습니까?

지금 사회 전통적인 우방이라는 미국하고 일본 다 돌아섰어요.

지금 북한은 다시 북, 중, 러, 이제 중국, 러시아 방문도 하고 서로 소통하고 하는데.

◀ 앵커 ▶

북한은 지금 굉장히 적극적입니다.

◀ 김정재/자유한국당 의원 ▶

굉장히 적극적이죠.

이제 활로는 거기밖에 없는 거죠.

이제 미국하고는 이건 안 된다는 걸 이제 안 거죠.

그런 데다가 지금 미국한테는 소위 말하면 조롱거리 되고 북한한테는 지금 뭐 다 근심거리, 조롱거리, 외톨이가 되고 있어요.

중재자 역할도 이제 물 건너가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갑자기 총선룰을 얘기하니까 저는 좀 황당한 거죠.

왜냐하면…

◀ 앵커 ▶

제가 총선룰을 말씀드려서 그런 거 아닌가요?

◀ 김정재/자유한국당 의원 ▶

아닙니다.

저는 어저께 총선룰을 발언하는 걸 보고.

◀ 앵커 ▶

민주당에서 그런 얘기가 나오는 것이.

◀ 김정재/자유한국당 의원 ▶

솔직히 저는 관심을 가졌어요.

그런데 총선룰을 얘기하면 의원들은 의원들은 다른 일을 하다가도 논밭 매다가도 총선 나오면 이제 총선으로 그쪽으로 경쟁을 돌입하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냥 줄서기예요.

줄서기로 들어가는 겁니다.

그 룰에 맞춰서도 기준에 맞춰서도 행동할 것이고 줄서기를 하는데 그러면 어떻게 됩니까?

소위 말하면 국민을 대변해야 할 국회의원이 이제 눈, 귀 다 닫는 겁니다.

총선 체제로 줄서기를 하는 거고요.

또 청와대 입맛에 맞춰서 얘기해야 하는 거고 특히나 지금 이 당원들이 소위 말하면 문 대통령을 지지하는 당원들이 많은데 여기에 맞춰서 맞춤형 행동을 해야 하고 그래서 저는 국회의원으로서 해야 할 소위 말하면 기본 책무를 소홀히 하지 않을까 굉장히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역대 정부에서 되도록이면 제대로 일을 끝까지 하기 위해서 이 총선 체제를 돌입하는 걸 최대한 막으려고 역대 정부를 늘 노력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이걸 나서서 자발적으로 그냥 1년 전인데 벌써 이렇게 총선룰을 얘기하니까 과연 지금 이럴 때인가, 민주당이?

저는 민주당이 오히려 이 힘을 가지고 저희가 죽을 힘을 가지고 살라고 하잖아요.

이 힘을 가지고 빨리 경제 살리는 데 같이 힘을 합쳤으면 좋겠습니다.

◀ 강병원/더불어민주당 의원 ▶

제가 한 말씀 드려야 할 것 같아요.

저희 같은 경우는 아마 20대 총선 직전에 우리 새누리당 모습을 생각해를 보시면 김무성 대표가 옥새를 가지고 나르샤 해서 공천 파동이 일지 않았습니까?

아마 그것은 우리 정당에서 당대표가 갖고 있는 총선에서의 전횡을 휘두를 수 있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저희는 반면교사로 삼았고요.

총선룰에 대해서는 1년 전에 확정을 해서 어느 누구도 이런 시스템 공천을 바꿀 수 없게끔 하자라는 저희 당의 오랜 약속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약속을 실현하는 차원에서 총선 공천제도 기획단이 만들어졌고 거기에서 여러 가지 논의를 하고 있고 그 회의가 있을 때마다 우리 국민께 소상히 브리핑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앵커 ▶

당에서 공천권을 가진 사람에게 줄서지 않게 하기 위해서 만든다는 말씀이신 것 같아요.

◀ 강병원/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렇습니다.

그런 줄 서기가 없고 청와대 입맛에 맞게 전략 공천을 꼽고 맞춤형으로 행동하지 않게끔 하기 위해서 1년 전에 저희가 행동적인 공청회를 하기 위해서 말씀드리고 싶고요.

◀ 앵커 ▶

알겠습니다.

◀ 강병원/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는 보니까 한국당이 최근에 보니까 조직 부총장의 41세의 젊은 분을 파격적으로 영입, 앉히셨더라고요.

그리고 여의도 연구소에 부원장에도 29세의 아주 파격적인 인사들을 했었는데…

◀ 앵커 ▶

20대.

◀ 강병원/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는 이런 걸 어찌 보면 한국당이 총선 채비를 저는 하는 거라고 봅니다.

여기에서 어떻게 한국당이 어떻게 총선을 맞이하려고 하는지 드러나는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우리가…

◀ 앵커 ▶

총선 준비를 두 당에서 하시는 건 좋은데.

◀ 김정재/자유한국당 의원 ▶

저는 한마디만 더 하자면 사실 옥새 파동, 김무성 옥새 파동은 우리가 지난 총선 한 게 4월입니다.

그런데 그게 아마 3월, 2월쯤 일어났을 겁니다.

일어났는데 정말 잘못된 거였죠.

그 당시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곤두박질을 쳤습니다, 그 일 때문에.

그러니까 국민들은 정확하게 판단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굉장히 국민 눈높이, 시대정신을 중요시 여기는데요.

이번에 민주당에서 룰이 나온 거, 이게 거의 지난번에 김무성 대표가 했던 거랑 거의 유사합니다.

김무성 대표는 그때 모든 지역구에 다 경선을 하겠다는 겁니다.

그랬을 경우에 아까 그랬죠?

물갈이?

저는 그때 도전하는 입장이었어요.

모두 다 경선을 하겠다면 당원권을 완전히 당원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게 당협위원장이거나 현역 국회의원입니다.

저희들 같이 아무것도 없고 챌린저들에게는 너무 어렵습니다.

그래서 인재 영입을 할 공간이 굉장히 좁아지는 거죠.

그래서 저는 정말 책임공천, 국민들은 새롭게 끊임없이 정치권이 역동적으로 변화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그렇게 하려고 하면 지금 민주당 안도 좋지만 이게 마치 그 새로운 혁신 공천인 것처럼 말씀하시는데 이게 바로 지난번 새누리당 공천이 거의 유사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생각할 때는 제가 당대표는 아니라 저는…

◀ 앵커 ▶

또 이건 민주당이 실행하느냐에 따라서 다른게 아니냐, 이렇게 말하실 것 같은데.

◀ 김정재/자유한국당 의원 ▶

그것도 중요합니다.

누가 실행하느냐에 따라 다르고 저는 저도 이번에 직접 저도 경쟁을 해서 들어온 입장이지만 여하튼 저는 시대정신에 맞추려고 하면 룰도 중요하지만 항상 예외 없는 규칙은 없지 않습니까?

◀ 앵커 ▶

알겠습니다.

◀ 김정재/자유한국당 의원 ▶

그래서 예외를 둬서 신인들이나 새로운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정치권에 많이 들어올 수 있도록 유연성 있게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