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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12·16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상승 폭 줄어
입력 | 2019-12-26 17:12 수정 | 2019-12-2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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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부의 12.16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서울의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절반으로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수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2월 넷째주 서울의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지난주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감정원의 조사결과 23일을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 상승해, 지난주 0.2%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줄었습니다.
수도권의 경우도 0.14% 상승해 역시 지난주 0.18%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둔화됐습니다.
특히 강남에서는 일부 단지에서 연말 잔금 조건 등으로 급매물이 나온 가운데, 고가 아파트 위주로 매수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주 0.33% 상승했던 서초구는 0.06% 상승에 그쳤고, 강남구 역시 0.11% 올라 지난주 0.36%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축소됐습니다.
강북지역에서는 상승세를 주도하던 마포구와 용산구, 성동구 등에서 모두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노원구와 강북구, 동대문구에서는 상승폭이 유지됐습니다.
한국감정원은 ″상대적으로 저가아파트가 많은 지역 중 교통과 학군이 좋은 노원구와 강북구, 동대문구 등에서 상승폭이 유지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지역의 경우 공급물량 부족 등으로 세종에서 1.33% 올랐고, 대전과 대구 등에서는 집값이 오른 반면 강원과 경북, 제주에서는 하락했습니다.
한편 서울의 전세가격은 0.23% 오르는 등 서울과 세종, 대전, 울산 등에서 전세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C뉴스 김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