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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부시장 구속심사…이르면 오늘 밤 결정

입력 | 2019-12-31 17:06   수정 | 2019-12-3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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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울산 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에 연루돼 구속영장이 청구된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오늘 법원에 출석해 영장 실질심사를 받았습니다.

이르면 오늘 밤, 송 부시장의 구속 여부가 결정됩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의혹′을 맨 처음 청와대에 제보한 송 부시장이, 오늘 오전 구속 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습니다.

송 부시장은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송병기/울산시 경제부시장]
(수첩에 적혀 있는게 김기현 비서실장 관련된 건가요?)
″…″

송 부시장은 2017년 김 전 시장 측근 비리 의혹을 수집해 당시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문 모 행정관에게 제보하고,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송철호 울산시장의 선거운동을 도우며 청와대 인사들과 선거 전략을 논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송 부시장의 업무 수첩 등을 근거로, 송 부시장이 선거에 부당하게 개입했다고 보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해 송 부시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송 부시장은 ″업무수첩은 일기 형식의 메모장에 불과″하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해 왔습니다.

울산 지방선거 관련 의혹에 대해 검찰이 첫 구속영장을 청구한 만큼 영장이 발부될 경우, 당시 청와대 관계자 등에 대한 검찰 조사가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송 부시장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됩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