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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세웅
한미 연쇄 회동…호르무즈 파병·방위비 논의
입력 | 2020-01-14 12:13 수정 | 2020-01-1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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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국과 미국의 외교장관이 미국에서 만나서, 한미 간의 중요한 외교안보 현안들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 방위비 분담금, 북한 문제가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나세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 시간으로 내일 새벽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과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이 열립니다.
미국 입장에서 최대 관심사는 이란 문제입니다.
연초부터 이란과 갈등이 격화된 상황이라 주요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 모두에게 미국 입장에 대한 지지를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를 꺼내 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본은 이미 작년 말 자위대 호위함을 보내겠다고 해놨습니다.
한국은 좀 더 신중해졌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정부에선 검토 중이고요. 미국 측의 지금의 생각 좀 들어보고. 정부의 결정은 결정하는 대로 또 이번에 가서 나눈 얘기가 참고가 되겠죠.″
세 나라 외교장관은 또 중단된 북미 비핵화 협상을 재개하는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슷한 시각, 미국 워싱턴에서는 방위비 분담금 6차 협상이 시작됩니다.
지난 주말 트럼프 대통령은 ″부자 나라인 한국이 더 많이 낼 것″이라며 또 공개적으로 압박했습니다.
한국 협상팀은 출국길에 미국산 무기 구매를 약속하는 방식으로 협상하지는 않을 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정은보/방위비분담협정 협상 대표]
″저희가 어떤 무기를 구매한다, 얼마만큼 구매한다 이런 부분과 관련해서는 전혀 협상 과정에서 논의될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협상을 ″몇 번은 더 해야 할 것″이라고도 말해, 아직 양측의 입장 차가 적지 않음을 시사했습니다.
MBC뉴스 나세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