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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신영
美 우한 폐렴 환자 첫 발생…WHO 긴급회의
입력 | 2020-01-22 12:06 수정 | 2020-01-22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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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도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첫 감염자가 나와 미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오늘 긴급 위원회를 열고, 국제 비상사태 해당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에서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첫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감염자는 시애틀에 살고 있는 30대 남성으로, 최근 중국 중부 지역을 여행하고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남성은 우한 지역을 방문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지로 지목된 화난시장이나 동물시장은 가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이 남성의 신고로 조사를 벌여 바이러스 감염자로 최종 진단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이 남성이 감염된 경로와 미국에 입국한 뒤 전파 여부 등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중국의 이웃 나라가 아닌 다른 대륙에서 발생한 건 처음입니다.
해외의 경우, 우리나라와 일본, 태국에서 현재까지 4명의 감염자가 집계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CDC는 지난주부터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내 3개 공항에서 진행해온 중국 입국자에 대한 추적검사를 애틀란타와 시카고 공항으로도 확대해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WHO는 오늘 스위스 제네바에서 긴급 위원회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국제적 비상사태에 해당하는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