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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연
신종 코로나 국내 확진자 3명 추가…총 15명
입력 | 2020-02-02 12:11 수정 | 2020-02-0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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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3명 더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보건당국은 현재 이 환자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가 커짐에 따라 정부는 중국발 입국제한 문제에 관해서도 전문가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수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3명 더 추가로 발생하면서 확진 환자가 모두 15명으로 늘었습니다.
13번째 환자는 28살 한국인 남성으로 지난달 31일 중국 우한에서 1차 입국한 교민입니다.
특별한 증상이 없어 아산 임시생활시설에 머물던 이 환자는 교민 전원을 대상으로 한 바이러스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14번째 환자는 40살 중국인 여성으로, 일본에서 확진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 12번째 환자의 가족입니다.
자가 격리를 하던 중에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5번째 환자는 43살 한국인 남성으로 지난달 20일 중국 우한에서 입국했습니다.
4번째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탑승해 보건당국의 능동 감시를 받던 이 남성은 어제부터 경미한 감기 증상을 호소해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환자들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달 31일 1차로 입국한 우한 교민 가운데 유증상자 18명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을 판정받고 임시생활시설에 입소했습니다.
어제 2차로 입국한 교민 333명 중에는 7명이 의심 증세를 보여 검사한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당국은 신속한 신종 코로나 검사와 치료를 위해 선별진료소를 288개에서 532개로 대폭 확대했습니다.
또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 인력을 오는 4일까지 150명 증원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국내에서도 2, 3차 감염 발생으로 신종 코로나 우려가 커짐에 따라 정부는 중국발 입국 제한 문제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한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