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홍의표

'1차 우한 교민' 오늘 퇴소…내일 추가 해제

입력 | 2020-02-15 11:43   수정 | 2020-02-15 11:46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중국 우한에서 귀국해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에서 격리 생활을 해왔던 교민 7백 명 가운데 366명이 오늘 퇴소했습니다.

정부는 퇴소한 교민들에게 최종 음성판정 증명서를 발급하는 한편, 본인 동의를 받아 전화 연락을 통해 생활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홍의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우한 교민들을 태운 버스가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밖으로 빠져 나옵니다.

교민들의 퇴소를 환영하는 현수막과 손팻말을 든 인근 주민들은 손을 흔들며 이들을 배웅했습니다.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에서 격리 생활을 하던 교민 700명 가운데 366명이 오늘 퇴소했습니다.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193명,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173명 등 모두 366명은 마지막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집으로 가게 된 겁니다.

아산에 남게 되는 나머지 334명도 검사 결과 이상이 없으면 내일 격리가 해제됩니다.

이들은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가 준비한 버스에 나눠타고 전국 5개 권역별 거점으로 이동한 뒤 각자 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정부는 이들에게 ′코로나 19′ 최종 음성판정을 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증명서를 발급했습니다.

또, 퇴소한 교민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본인 동의 하에 2, 3회 가량 전화를 걸어 확인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국내 거주지가 없는 퇴소자에 대한 지원은 따로 진행하지 않고, 중국 귀국 여부는 자율적 판단에 맡길 방침입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