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박윤수

코로나19 신규 환자 35명…인천 교회서 '집단 감염'

입력 | 2020-06-01 12:14   수정 | 2020-06-01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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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35명 추가됐습니다.

특히 인천의 한 교회에서는 환자 18명이 한꺼번에 발생하는 등, 교회에서의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35명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1만 1천503명을 기록했습니다.

그제 39명이었던 신규 확진 환자는 어제 27명으로 줄었다가 오늘 다시 30명대로 늘었습니다.

새로 확진된 35명 가운데 30명이 국내에서 감염됐는데, 지역별로는 인천 18명, 경기 11명, 대구에서 1명이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들 중 24명이 종교 소모임 관련 확진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부천 쿠팡물류센터 발 확진자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도권 교회와 관련된 소규모 집단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겁니다.

실제 어제 경기도 안양과 군포에서 제주도로 단체여행을 다녀온 교회 목사들과 가족 등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오늘은 인천 미추홀구의 한 교회에서 확진 환자 18명이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지난달 28일 열린 교회 부흥회 모임 등을 통해 집단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흥회에는 앞서 코로나19에 감염된 부평구 모 교회 목사 A씨가 참석했으며, 신규 확진자들은 대부분 다른 교회의 목사이거나, 목사의 가족들로 파악됐습니다.

A씨가 다른 지역 교회 모임에 참석한 사실을 확인한 방역당국은, 접촉자 등에 대한 검사와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