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최경재

"역대 최대 추경 편성…소상공인 10조 원 긴급 지원"

입력 | 2020-06-01 12:16   수정 | 2020-06-01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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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당·정이 코로나19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로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매출이 줄어든 소상공인들에겐 긴급자금 10조원을 지급하고 주력산업과 기업을 지원하기위해 30조 7천억 원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3차 추가경정예산안의 편성 방향과 중점 사업을 논의했습니다.

우선 코로나19로 매출이 줄어든 소상공인들에게 긴급자금 10조원을 주기 위해 신용보증기금 출연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동시에 항공과 해운 등 주력 산업과 기업의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채권증권안정펀드 30조 7천 억원 등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또 고용안전망을 강화하는 대책으로 고용유지지원금을 58만 명에게 확대하고 비대면이나 청년디지털일자리 등 긴급일자리 55만 개를 추가로 공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울러 2022년까지 전국 공공장소 4만 1천곳에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해 통신비 부담을 줄이고 온누리, 지역사랑상품권을 모두 5조원씩 추가로 발행할 계획입니다.

이번 추경을 통해 디지털, 그린 뉴딜 등 ′한국판 뉴딜 사업′ 추진과 방역 산업 육성에 필요한 재원도 확보될 전망입니다.

2022년까지 노후 공공 건축물에 고효율단열재나 환기시스템을 보강하는 ′그린 리모델링′을 마무리하고 경유화물차 12만 2천 대와 어린이 통학차량 2만 8천대를 친환경차로 전환할 방침입니다.

민주당은 원 구성을 마무리하는대로 6월 임시국회를 열어 추경안 심사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당·정 협의에서 결정된 사항들은 속도감있게 추진하겠습니다. 6월 안에 반드시 처리하겠습니다.″

정부도 신속한 추경 집행을 약속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국회 통과 즉시 3개월 내 추경안 금액의 75%가 집행 될수 있도록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해놓겠습니다.″

이번 추경안은 단일 추경으로는 역대 가장 큰 규모로 오는 4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에 제출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