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정동훈

코로나19 신규 확진 54명…수도권 확산세

입력 | 2020-08-12 12:09   수정 | 2020-08-12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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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 수가 17일 만에 다시 5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수도권 교회발 감염이 시장 등지로 확산하면서 지역 발생 환자가 속출한 데 따른 겁니다.

정동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 환자는 54명.

이달 들어 줄곧 20명에서 40명대였던 환자 수가, 17일 만에 다시 50명대로 늘었습니다.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은 19명이고, 지역 발생이 35명인데, 20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지역 발생 환자를 시도별로 보면, 부산 3명을 빼고 경기 19명, 서울 13명 등 전부 수도권입니다.

경기 지역 교회 집단 감염이 서울 시장 등지로 번지고 있는 겁니다.

고양 반석교회 관련 환자는 33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이 감염은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를 거쳐 인근 대규모 상가인 중앙상가로 번지고 있고,

김포 주님의 샘 장로교회에서는 총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용인과 부산 등지에서는 학생들 간 감염이, 경기 광주와 남양주에서는 일가족 감염 사례가 잇따랐습니다.

정부는 수도권 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고 보고, 특별히 수도권 주민들에게 마스크 착용과 밀폐된 공간 방문 자제 등 위생 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