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한수연

미국 하루 18만 명 확진…곳곳 봉쇄령

입력 | 2020-11-15 12:01   수정 | 2020-11-1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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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심각합니다.

미국에선 일일 확진자가 18만 명을 넘어섰고, 일본과 러시아 역시 신규 확진자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면서 세계 곳곳에 봉쇄령이 내려졌습니다.

한수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에선 현지시간으로 어제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18만 4천514명을 기록하며 나흘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도 6만8천500명으로 나흘 연속 최고 수준입니다.

걷잡을 수 없는 확산세에 일부 주 정부는 코로나19 봉쇄령을 다시 발동했습니다.

뉴멕시코는 2주 동안 자택 대피령을 실시하고 주민들에게 응급 진료나 식료품 구매 외에는 집에 머물도록 했습니다.

오리건주도 18일부터 2주간 재택근무를 의무화하고 식당과 술집의 실내 영업을 금지했습니다.

캘리포니아와 오리건, 워싱턴 등은 주밖으로의 이동을 자제하라는 여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일본과 러시아의 상황도 심각합니다.

일본은 어제저녁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731명으로 집계돼 사흘 연속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세계 5위 감염국인 러시아도 신규 확진자가 2만 2천여 명 발생했습니다.

앞서 30초에 한 명 씩 병원에 입원한다며 전역에 봉쇄령을 내린 프랑스에서도 나흘 연속 3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 발드마른주 주앵빌르퐁의 한 임대시설에서 한밤중에 300여 명이 참석한 대규모 파티가 열려 경찰과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특히 참석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방역당국은 참석자 전원에게 진단 검사를 받고 격리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16만 5천 명에 달한 브라질에선 오늘과 내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 20명이 코로나19에 걸려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MBC뉴스 한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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