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와호장룡] 금태섭 누른 강선우 ''정치권은 조국 비판 수용해 포스트 조국 준비해야''
입력 | 2020-04-20 14:25 수정 | 2020-04-2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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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누른 강선우 ′′검찰 기소독점권, 제식구 감싸기 개혁돼야′′
금태섭 누른 강선우 ′′검찰, 선택적 정의 선택적 수사 관행 되돌아 봐야′′
′′발달 장애 내 아이 보면서 정치, 제도개혁 결심′′
◀ 앵커 ▶
이번 총선에서 관심이 쏠렸던 지역, 화제의 당선인 만나보겠습니다.
강서갑 지역은 금태섭 전 의원이 있었던 곳으로 화제와 논란이 많았던 곳이죠.
예선에서 금태섭 전 의원을 이기고 돌아온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당선인 이 자리에 직접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강선우/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갑 당선인 ▶
안녕하세요?
◀ 앵커 ▶
당선인이신데요.
어떻습니까?
정치 체질에 맞으십니까?
◀ 강선우/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갑 당선인 ▶
국민 여러분께서 주신 명령, 그리고 일할 기회를 주신 것, 정말 무거운 마음으로 잘 받들고 있습니다.
◀ 앵커 ▶
상대 후보가요, 그 동네 텃밭을 네 번째 나간 사람이란 말이에요?
◀ 강선우/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갑 당선인 ▶
네, 맞습니다.
◀ 앵커 ▶
승인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 강선우/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갑 당선인 ▶
우선 상대 후보였던 구상천 후보님은 정치적으로도 대선배님이십니다.
거의 40년 동안 정치하셨던 분이시고요.
지역구 현안에 대해서 이해를 하시고 계신 어떤 깊이나 너비 면에서는 제가 앞으로도 종종 조언을 구하고 싶을 정도로 지역에 대해 굉장히 잘 아시는 대선배님이시고요.
저희 강서갑 구민 여러분께서 제게 일할 기회를 주실 메시지는 우리 강서갑의 수직적인 발전이나 아니면 수평적인 변화에 대해서 속도감을 좀 붙여달라는 게 하나가 있었던 것 같고요.
◀ 앵커 ▶
구 후보님보다 강 후보님께서 그런 데 속도감을 붙이는 데 적임자다,이렇게 판단하셨다 이렇게 보십니까?
◀ 강선우/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갑 당선인 ▶
네, 그리고 또한 우리 강서갑 구민 여러분과 함께 바라보는 방향이 조금 더 일치되는 후보라고 판단을 하시지 않았나 저는 감히 그렇게 생각해보는 바이고요.
그리고 지금 굉장히 어려운 코로나19 사태에서 국난 극복을 위해서 일을 좀 하라, 그런 명령과 함께 그리고 또 전통적으로 우리 강서갑 구민 여러분께서 그런 바람 같은 게 조금 직접 만나 뵙고 나니 그런 바람 같은 게 가슴속에 있으셨던 것 같은데 친근한 우리 지역 국회의원, 쉽게 이야기하고 동생 같기도 하고 그런 친구 같기도한 그런 친근함에 대한 열망 같은 것도 가지고 계셨던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앵커 ▶
차이가 한 십여 퍼센트 났다고 하죠?
◀ 강선우/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갑 당선인 ▶
17% 정도 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상당한 격차로 당선이 되신 건데요.
본인의 경쟁력과 당의 어떤 경쟁력하고 어느 게 더 비중이 컸다고 생각하십니까?
어느 정도?
◀ 강선우/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갑 당선인 ▶
저는 이번 코로나 19라는 키워드가 선거의 핵심이었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이 역경을 겪어가는 과정에서 정부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우리 강서갑 구민 여러분께서 굉장히 지지를 보내주셨다는 생각 그리고 그것과 동시에 코로나 19 사태 이전과 이후의 세상, 사회 그리고 우리 일상은 완전히 변화할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누가 의제를 잘 끌고 갈 것인가, 이것을 연대와 화합의 힘으로 누가 풀어갈 것인가. 거기에 대한 판단을 해주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지금 말씀하신 것은 어떤 당이나 정부에 대한 신뢰 부분에 방점을 많이 찍으신 것 같은데.
본인에 대해서 평가, 유권자들이 평가한 것은 어느 부분이라고 생각하세요?
◀ 강선우/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갑 당선인 ▶
저는 이번 선거 운동을 굉장히 조용하게 치렀습니다.
연설을 하거나 아니면 뭔가 큰 소리가 날만 한 그런 것은 최대한 자제했었고요.
대신 1:1로 만나 뵙고 이야기를 빨리빨리 듣기보다 이렇게 한 분의 이야기를 조금 더 깊게 들으려는 그런 노력, 그런 것을 평가해주신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 앵커 ▶
본선도 본선이었지만요.
예선이 더 화제가 됐습니다.
금태섭 의원이라는 유명한 의원님이 계셨고.
어떻습니까? 그때 예선에서 이길 수 있었던 요인이 뭔가요?
본인이 판단하시기에.
◀ 강선우/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갑 당선인 ▶
저도 승리를 할 것이라는 예상을 하지 못했었고요.
그리고 제 주변에서도 물론 물음표를 많이 찍으셨던 그런 기억이 나고.
저는 승패를 떠나서 저와 뜻을 함께하는 분들 그리고 저에게 지지를 보내주시는 분들의 마음을 한 번 담을 수 있는 그릇이 필요하겠다.
그래서 제가 감히 그 그릇으로 나서보고자 하는 사명감이 있었던 것 같고요.
그래서 그런 공감의 마음들이 모여서 저한테 좀 더 힘을 실어주셨던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 앵커 ▶
그럼 공감이라 하면요.
가장 뜨거운 이슈가 그때 조국 전 장관과 관련된 이슈 아니었습니까?
◀ 강선우/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갑 당선인 ▶
조 전 장관 이슈도 있었고 그리고 공수처 관련해서 표결에 관한 이슈도 있었고.
그 외의 이슈가 있었죠.
◀ 앵커 ▶
그럼 하나하나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금 의원은 조 전 장관이나 공수처에 대해서 비판적이셨는데요.
강 장관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어서 하나로 물어보기 어려운데요.
일단 조 전 장관 개인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어떤 평가입니까?
강 당선인께서는요?
◀ 강선우/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갑 당선인 ▶
지금 여러 가지 그런 현안이나 아니면 의혹들이 재판 중에 있기 때문에 제가 어떤 의혹이나 그런 부분에 대해서 지금 현재로서 뭔가 말씀을 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요.
◀ 앵커 ▶
무슨 말씀인지, 그런데 지금 상당수 국민이 뭐 그게 다수다, 소수다의 문제가 아니라 상당수의 국민들이 조 전 장관으로 인해 표출된 진보진영의 위선, 이런 것도 비판하는 분들도 있단 말이에요.
거기에 동의하십니까?
◀ 강선우/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갑 당선인 ▶
그런 비판은 하실 수 있다고.
◀ 앵커 ▶
기회 이런 부분에 대해서.
◀ 강선우/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갑 당선인 ▶
그런 비판은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그런 비판의 지점을 정확히 짚어내고 받아들여서 우리가 항상 정치권은 포스트를 준비해야 하지 않습니까?
우리가 코로나 19 사태를 겪으면서 포스트 코로나 19를 준비하듯이 그래서 그 조국 전 장관의 사퇴라고 소위 일컬어지는 그런 시간을 겪으면서 그 겪는 시간 동안에 정치권이 포스트 조국에 대해서 어떤 준비를 했는가, 어떤 의제를 선정했는가 거기에 대해서는 저는 정치권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말씀하셨던 그런 여러 가지 비판점이나 아니면 대두되는 그런 화두에 대해서 정치권이 거기에 대해서 촘촘하게 국민들께서 아, 이 문제는 그럼 이렇게도 바라볼 수 있고 이렇게도 풀어갈 수 있는 문제였구나라고 공감하실만 한 것들을 내놓은 게 큰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 앵커 ▶
제 질문은 조금 더 들어가면당선자께서는 조국 전 장관으로 인해서 표출된 어떤 우리 사회의불공정성이라든가 문제 제기랄까?
이런 것에 동의하시는 부분이 있나요?
아니면 문제 제기 자체에서 왜곡됐다고 생각하시나요?
◀ 강선우/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갑 당선인 ▶
어떤 문제이든간에 언론은 권력을 감시하는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언론은 사실을 토대로 해서 문제제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제기된 문제에 대해서 어떤 법적인 판단이나 평가가 있기 이전에 국민 여러분 개개인께서는 각자의 비판, 각자의 생각, 각자의 지지, 다 다르게 가질 수 있다고 보고요.
그리고 그것을 결국 하나의 어떤 큰 방향성, 큰 틀에 넣고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은 정치권의 몫이라고 저는생각합니다.
◀ 앵커 ▶
그 부분은.
그럼 검찰로 넘어가겠습니다.
검찰, 어떻습니까?
당선자께서는 검찰 개혁 방향은 당의입장은 잡혀있는데요.
검찰의 수사 방식이랄까, 행태에 대해서 한번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는 건 물론 아니시죠?
제가, 어떻습니까?
◀ 강선우/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갑 당선인 ▶
그게 전체를 놓고 이것이 긍정적이다,부정적이다.
하나로 평가를 하기는 어려운 문제인 것 같고요.
원칙을 지키는 수사가 지향되어야 하는것이고요.
그리고 원칙을 지켜나가는, 인권을 보호하는 수사의 과정에 있어서 뭔가 보완이 되어야 하고 그리고 조금 더 절충이 되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검찰 개혁, 시스템 개혁과 함께 검찰의 문화 개혁을 통해서 이루어져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 앵커 ▶
지금 검찰에 대해서 평가를해주시죠. 그게 이뤄지고 있나요, 당선자가 보시기에?
◀ 강선우/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갑 당선인 ▶
어떤 걸 말씀하시는 건지...
◀ 앵커 ▶
지금 조국 전 장관의 수사과정이라든가 검찰이 어떤 여러 가지 사안에 대해서 수사력을 집중하는 분배성이나 집중성이나 이런 데에서는 공정한 수사가 이루어지고 있는건가요?
아니면 문제가 있는 건가요?
◀ 강선우/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갑 당선인 ▶
지금 그 조국 전 장관의 그런 케이스 하나를 놓고 말씀하시고 있기 때문에 그건 지금 재판이 진행 중이지않습니까?
그렇다면 이제 재판 결과가 다 나오고 나면 검찰의 수사 과정이나 방식이나 이런 것에 대한 복귀와 평가가 따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앵커 ▶
아니, 검찰을 개혁해야 한다는 당론도 그렇고 또 당선자께서 말씀하신 것의 생각도 그런 것 같아서 제가 여쭤본 건데 검찰 개혁이 어떤 방향으로 이뤄져야 합니까, 지금?
검찰이 지금 무엇이 잘못됐는가 여쭤보는 이유는 어디 잘못된 지점을 짚어야지 그 다음에 개선 방향이 나오지않겠습니까?
어떤 부분이 잘못돼 있습니까?
검찰의 수사 방향이.
◀ 강선우/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갑 당선인 ▶
전통적으로 검찰이 개혁해야 한다는 그러니까 목소리를 낸 건 저는 크게 두 줄기가 있다고 생각해요.
하나는 정치적인 중립성, 정치로부터 독립을 해서 수사해야 한다는 것이고 그러니까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를해야 한다는 큰 줄기가 하나가 있는 것이고.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검찰이 굉장히 지금까지는 본인들의 기득권 그리고 그 기득권을 지켜줄 수 있었던 것 중의 하나가 저는 기소할 수 있는 독점권이 있었기 때문에 제 식구 감싸기를 할 수 있었고 기득권을 계속 지킬 수 있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렇다면 그 큰 두 줄기의 부분에 대해서 분명 국민들이 바라는 방향으로, 그리고 모두가 공정하게 수사를 받을 수 있구나, 안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저는 개혁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정치, 살아있는 권력으로부터 지금 어느 정도 독립적인 수사를 하고 있느냐, 저는 그거는 지금 잘 되어가고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나머지 한 부분, 기소할 수 있는 권리를 독점한다는 것은 지금까지 독점해왔다는 것은, 물론 그것이 깨졌지만요.
독점해왔던 것은 그 이면에는 기소하지않을 권리도 독점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거든요.
그 부분에 대해서 지금 굉장히 데이터가 많이 쌓였고 냉정한 평가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큰 틀은, 그러니까 하드웨어는 개혁이 되고 있고 그 방향으로 가고 있으니 이제 나머지는 그 문화라든지 아니면 그것을 받아들이고 흡수하고 쉐어하는 그런 어찌 보면 검찰쪽에서는 좀 고통스러운 그런 시간이 저는 이어져야지 우리 국민들이 바라는 그런 검찰 개혁으로 한걸음 다가설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앵커 ▶
지금 조 전 장관에 대한수사와요, 다른 부분의 수사와 형평성이랄까?
그거는 유지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 강선우/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갑 당선인 ▶
그거는 보는 방향에 따라서 좀 평가가 갈릴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고요.
그리고 앞서 제가 말씀드렸던 재판 중인 상황이기 때문에 그 평가는 그 이후에 이뤄져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당선자께서는 윤석열총장의 지휘 방식이나, 지금.
거의 어떤 형평성이나 공정성 같은데서는 문제가 있습니까?
아니면 지금 상태로 하면 됩니까?
윤 총장의...
여당의 의원, 당선자께 여쭤보는겁니다.
◀ 강선우/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갑 당선인 ▶
글쎄요.
제가 당선자 신분으로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휘 방식, 이런 것을 평가하는 것은 조심스러운 면이 있는것이고요.
윤석열 검찰총장도 분명 국민의 대다수의 목소리가 본인의 평가라든지 아니면 비판이라든지 지지라든지 그걸 종합적으로 저는 듣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떤 의사 결정을 하심에 있어서 현명하게 의사 결정하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 앵커 ▶
제가 이걸 여쭤보는 건 여당 일각에서는, 여당의 다수 정서가 검찰의 수사 방식이 상당히 문제가있다는 인식이 공유되고 있는 것 같아서 제가 당선자께도 그 인식의 공유를 역시 공유하시는지 여쭤보고 있는 건데요.
◀ 강선우/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갑 당선인 ▶
선택적 정의, 선택적 수사라는 비판이 나왔다는 것 자체에서 검찰이 조금 뒤돌아볼, 되돌아볼, 고민해볼 지점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 앵커 ▶
윤 총장의 거취 문제는 어떻게생각하세요?
여당 당선위원으로서?
◀ 강선우/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갑 당선인 ▶
그것에 대해 제가 코멘트를 드리는 건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 앵커 ▶
이제 좀 가벼운 얘기 좀 여쭤볼까요?
금태섭 전 의원의 경우에 당론의 비판적인 말씀을 하셨다가 대단히 많은 비난과 비판을 받으셨어요.
어떻습니까? 그런 분위기는?
국회의원이 자신의 자유, 양심에 따라 발언할 수 있어야 한다는 어떤 논리도 있고요.
어떻습니까?
◀ 강선우/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갑 당선인 ▶
두 가지 측면이 어찌 보면 갈등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 국회의원 신분이라는 것이 독립된 헌법기관이라는 것이 하나가 있는 것이고요.
그래서 거기에서 나오는 소신, 소신을 지킬 수 있고, 그리고 그 소신대로 밀고 나갈 수 있다, 그걸 지지하는 한 부분이 있는 것 같고요.
그리고 나머지 한 부분이 그 국회의원 단순히 대표를 하는 것도 있지만, 그 헌법 기관으로써 대표하는 면도 있지만 대의, 대리를 하는 면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누구를 대의하느냐, 무엇을 대리하느냐를 생각해 보면 나를 지지해준 분들, 유권자분들의 뜻, 대다수분들의 뜻, 그것을 대의하고 대표하는 역할도 해야 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그 두 부분이 상충되지 않고 조화롭게 잘 간다는 밖으로 노정되는 그런 갈등이 없겠죠.
그런데 가끔 때때로 그런 두 부분이 갈등하는 데 있어서 어디에 균형점을 맞출 것인가.
그거는 모든 국회의원에게 남겨진 어려운 고민 지점, 숙제?
그런 것 같습니다.
◀ 앵커 ▶
금태섭 전 의원께서는 그 부분에 있어서 자신을 지지하는 지지층의 뜻을 대의하는 데 실패했다고보십니까?
아니면...
◀ 강선우/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갑 당선인 ▶
실패, 성공으로 논할 문제는 아닌 것 같고요.
당신께서, 금 의원님께서 선택하신 것에 대해서 어떤 그런 결과나 그 모든 것에 대해서는 다 금 의원님께서는나름의 평가를 하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이번 총선, 이렇게 여당이 크게 이길 줄 예상하셨습니까, 혹시?
◀ 강선우/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갑 당선인 ▶
아니요, 못했습니다.
◀ 앵커 ▶
어느 정도 예상하셨습니까, 혹시?
◀ 강선우/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갑 당선인 ▶
저는 이렇게까지, 국난 극복을 위해서저희 국민께서 일을 해라 하고 기회를 많이 주실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었고요.
기존에 언론에서 예상했던 그 정도, 아니면 그것보다 조금 못 미치지 않을까?
그래서 정말 절실한 마음으로 해야겠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결과 보고 두려웠고 그리고 마음이 더 무거워졌습니다.
◀ 앵커 ▶
압도적인 승리를 준 국민들의 가장 강력한 요구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 강선우/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갑 당선인 ▶
일하라는 것 같고요.
일하라는 것 같고, 그리고 지금까지 해왔던 어떤 정부의 재난에 대한 대처 능력이라든지 그거에 대해서 평가를 많이 해주신 것 같은데 그렇다면 왜 재난이나 아니면 이런 위기를 대처하는 것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께서 평가를 해주셨을까.
그 부분을 생각해 보면 산업화 세력이있었고요.
그리고 민주화 세력이 이끌어왔던 그런 부분이 있었고요.
그다음에 그 부분이, 그 두 부분이 약간 상충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정보화 세계로 우리가 발을 디뎠고 그러면 그 넥스트가 무엇이냐.
그렇다면 이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당신이 아프지 않아야 내가 아프지 않을 수 있고 이 사람이 안전해야 나도 안전할 수 있구나.
그거를 경험하면서, 그렇다면 정보화 이후에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우리 사회 의제는 무엇인가.
너와 내가 함께 연대해서 살아가야한다는 그 공화라는 것을 우리가 지금 현재 몸소 체험하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함께 경험하고 느끼시시면 기회를 많이 주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앵커 ▶
정치 왜 하시고 싶었습니까?
◀ 강선우/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갑 당선인 ▶
제가 정치를 하게 된 계기는요.
우선 오늘이 제40회 장애인의 날인데 1년에 하루 있습니다.
그래서 특히나 물론 평소도 매일매일 그랬으면 좋겠지만 특히나 오늘은 우리가 연대, 환대의 시선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요.
저 또한 발달장애인을 키우는 엄마이고요.
그래서 그 아이를 한국이 아닌 다른 곳에서 조금 더 시스템이 잘 돼 있다고 하는 곳에서 키우다 보니 이걸 내가 너무 하고 싶다는 그런 열망이 있었고요.
그래서 그게 제 개인적인 그런 계기가 돼서 처음에 발을 디디게 해줬었고, 그리고 지금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겪고 있는 그런 일상의 문제들, 보건의 문제든 복지의 문제든 그런 여러 가지 문제가 우리 더 이상 국내 문제가 아니다.
그래서 이게 국제 사회와 함께 논해야 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연대해서 풀어나가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 제가 부족하지만 분명히 잘할 수 있는 역할이 있을 것이라는 그런 생각이 들어서요.
그래서 열심히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 앵커 ▶
마지막으로요.
초선의원이신데요.
정치, 아까 왜 하고 싶으신지는 들었고 어떤 정치로 어떻게 바꿔보고 싶으세요?
◀ 강선우/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갑 당선인 ▶
많은 분께서 정말 과분하게 관심을 많이 주셨습니다.
그래서 주셨던, 그리고 주고 계시는 그 관심의 힘이 제가 말씀 한마디를 드릴 때도, 그리고 결정을 할 때도 더 신중하게 해줄 수 있는 그런 힘이 돼주실 것이라고 저는 믿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