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으로는 집단 감염과 관련된 유형별 발생 추이를 잠시 설명드리면 2주 전과 그 2주 전부터 약 한 달 전인 10월 말 상황을 비교를 해보면 현재 46주 차, 즉 2주 전인 11월 8일부터 11월 14일 사이에 집단 감염의 발생 건수가 총 42건으로 약 한 달 전인 43주 차, 즉 10월 중하순인 10월 19일부터 10월 24일에 비해서 2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내용적으로 더 우려되는 것은 집단감염의 발생 장소가 가족, 지인 모임이 약 한 달 전 즉 43주 차에 6건에서 46주 차에 18건으로,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집단 감염이 43주에는 1건에서 46주 차에는 10건으로 크게 증가한 것이 확인되었음을 말씀드립니다.
이와 관련해서 실질적으로 접촉 빈도가 높고 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장소에서 집단 감염이 다수 발생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불요불급한 모임 참석은 최대한 자제하는 등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방역 수칙 준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 드리고 동시에 여전히 의료기관 및 요양시설에서의 집단감염도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고위험군보호를 위한 집중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관련해서 행정안전부에서 운영 중인 안전 신문고를 통해서도 마스크 미착용과 관련된 지적이 많습니다.
소개를 해드리면 주로 학원들인데 체력전문 학원에서 수강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이야기와 격렬한 운동사례가 신고되었고 또한 재수 전문학원에서 수강생들이 역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음이 신고되었습니다.
또한 디자인 학원, 컴퓨터 학원에서도 체온을 제대로 측정하지 않고 동시에 마스크 착용이 불량한 사례가 확인된 바 있습니다.
심지어 태권도 학원에서도 아이들이 음식을 나눠 먹거나 또 커피학원에서는 비위생적인 시음 컵 집단사용도 신고된 바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저희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오늘 0시부터 앞으로 2주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가 수도권은 2단계, 호남권은 1.5단계 격상됨에 따라 공공부분이 총리님의 지시도 있고 방역 관리에서 솔선수범하여 강화 방안을 실천하고자 한다는 점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지난 11월 23일부터 전국의 모든 공공부문, 즉 공무원,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등에서 전 인원의 3분의 1 재택근무, 출근 및 점심시간 분산, 모든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불요불급한 출장 금지 등 거리 두기 2단계에 해당하는 복무 관련 지침을 적용하고 철저히 이행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