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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주
中 '신종 코로나' 확진자 1만 명 육박…사망자 213명
입력 | 2020-01-31 17:11 수정 | 2020-01-3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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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중국 내 사망자가 2백 명을 넘었고 확진자도 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2차 감염이나 무증상 감염 등의 사례가 다른 나라에서 잇따라 보고되면서 세계 각국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강화된 조치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박진주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현재까지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9천 737명, 사망자는 21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루 사이 확진자가 2천 명 가까이 늘었고, 사망자도 40명 이상 급증한 겁니다.
다른 나라로의 감염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와 필리핀에서도 처음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로써 신종 코로나 확진자 발생국은 중화권을 제외하고 19개국으로 늘었습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과 일본, 싱가포르가 우한에 전세기를 보내 자국민들을 데려온 가운데, 전 세계 약 20개국이 자국민을 중국에서 탈출시키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우한에서 1차로 돌아온 2백여 명 중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중 2명은 발열 등의 증상이 없었지만 바이러스 검사 결과 감염자로 확인됐습니다.
중국 외 국가에서 신종 코로나의 ′무증상 감염′이 확인된 것은 일본이 처음입니다.
독일과 일본, 한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확진자에게서 옮은 ′2차 감염자′가 처음 발생했습니다.
각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들을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일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지정 감염증′으로 분류해 강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의 시행을 다음달 7일에서 내일로 앞당겼습니다.
7명의 확진자가 나온 마카오는 각급 학교에 대해 무기한 휴교를 선포했습니다.
또, 미국은 중국 전역에 대해 여행을 가지 말 것을 권고하는 최고 수준의 여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