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뉴스임명현

"위대한 국민의 선택…결코 자만하지 않겠다"

입력 | 2020-04-16 17:13   수정 | 2020-04-1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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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기쁨에 앞서 막중한 책임을 온몸으로 느낀다″며 ″결코 자만하지 않고 더 겸허하게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투표 후 방역에 대한 안전 점검도 주문했습니다.

임명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여당의 압도적인 총선 승리 소식을 접한 문재인 대통령은 ″기쁨에 앞서 막중한 책임을 온몸으로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국민들께서 선거를 통해 간절함을 보여주셨고, 그 간절함이 국난극복을 위해 사력을 다하는 정부에게 힘을 실어주셨다″며 거듭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강민석/청와대 대변인]
″정부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겠습니다. 결코 자만하지 않고 더 겸허하게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그러면서 ″겪어보지 못한 국가적 위기에 맞서야 하지만, 국민을 믿고 담대하게 나아가겠다′며 ″반드시 이겨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선거 과정에 대해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력 덕분에 주요국 가운데 유일하게 전국 선거를 치를 수 있었다″며 ″이번 총선이 세계를 경탄시켰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민들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투표에 참여했고, 자가 격리자를 포함해 기적 같은 투표율을 기록했다면서 ″큰 목소리에 가려져 있었던 진정한 민심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선거로 인한 코로나19 방역 문제가 없길 바란다″며 ″투표에 참여한 자가 격리자와 이들을 도운 진행요원들을 선제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습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