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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연
신규 확진자 사흘 연속 10명…'안심밴드' 시행
입력 | 2020-04-27 17:09 수정 | 2020-04-2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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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아흐레째 10명 안팎의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한 사람에게는 전자 손목 밴드인 ′안심밴드′ 착용이 시행되고, 이를 거부하면 시설격리 됩니다.
신정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명 늘었습니다.
사흘 연속 같은 수치로, 지난 18일 10명대로 줄어든 뒤 9일째 1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모두 1만 73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환자 10명 중 7명은 해외에서 유입됐는데 5명은 검역과정에서 2명은 경기와 충남에서 한 명씩 확인됐습니다.
사망자는 어제 한 명이 추가돼 모두 243명으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국내 코로나19 치사율은 2.26%지만, 70대는 10.17%, 80세 이상은 23.92% 등으로 고령층에서 높은 상태입니다.
한편 지난 12일 영국에서 귀국해 자가격리 중이던 16살 유학생이 입국 14일 만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제를 하루 앞두고 받은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는데, 특별한 증상은 없지만 보건당국은 확진자를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옮겨 치료하고 있습니다.
자가격리자의 무단 이탈문제가 계속 불거지면서, 오늘(27일)부터 위치추적장치인 ′안심밴드′가 도입됩니다.
정부는 자가격리를 통보받은 사람이 무단이탈하거나 전화를 안 받을 경우 공무원과 경찰이 출동해 위반 사실을 확인하고 남은 격리기간 안심밴드를 채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탈자가 밴드 착용을 거부하면 강제할 법적 근거는 없지만, 대신 자가격리에서 시설격리로 변경해 관련 비용을 모두 부담해야 합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