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뉴스이주훈

우리동네 '물 좋은' 곳은?…약수터·물놀이장 수질 한눈에

입력 | 2020-06-30 17:12   수정 | 2020-06-3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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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무더워지는 날씨 속에 야외에서 산책이나 운동을 하다 보면 시원한 물 한잔 생각이 간절할 때가 많은데요.

경기도가 우리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약수터나 하천의 물정보를 담은 인터넷 안내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이주훈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경기도 필봉산의 약수터입니다.

등산객들이 발길을 멈추고 산을 타고 흘러내리는 시원한 약수로 무더위를 달랩니다.

수시로 수질검사를 하는데다 미네랄이 풍부해 식수로 떠가는 시민들도 많습니다.

[박혜정/경기 오산시 지곶동]
″여기 물이 너무 잘 나오고 시원해서 먹는데 지장이 없고 맛있어요. 저희가 집에서도 정수기를 사용하는데 정수기 물 먹는 것 보다도 이 물이 너무 맛있어서 저희는 날마다 이용을 하거든요.″

경기도는 이번 달부터 도내에서 사용 중인 수돗물과 약수터의 수질 상태를 알려주는 물정보시스템을 운영중입니다.

수돗물과 관련해서는 거주지 근처 정수장의 청결상태를 살펴볼 수 있고, 약수터 정보를 검색하면 식수로 이용할 수 있는 장소의 사진과 지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식수정보와 함께 생태하천변 도로와 습지같은 산책로를 알려주는 ′아름다운 물길′ 정보도 있습니다.

′안심 물놀이 시설′에서는 집 근처 물놀이가 가능한 장소의 위치와 수질상태 정보가 제공됩니다.

[최혜민/경기도수자원본부 수자원정책팀장]
″설문조사를 통해서 도민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다 한 곳에 모아서 찾기 쉽고 이용하기 쉽게…″

경기도는 물정보시스템이 대민서비스 이외에도 하천 복원 상황과 가축분뇨처리 등 오염원과 관련된 수치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있어 도청의 업무수행에도 유용하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주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