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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표
사망 6명·실종 9명…'비상대응 3단계'
입력 | 2020-08-03 17:09 수정 | 2020-08-0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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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중부 지방에 내린 집중 호우로 현재까지 사망, 실종자가 계속 늘고있습니다.
경기 평택의 한 공장에서는 토사가 밀려내려오면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3명이 사망했고, 가평 펜션에서도 어린이를 포함해 4명이 매몰돼 이 중 30대로 추정되는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서, 지금까지 집계된 피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홍의표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오늘 오후 12시 30분 기준으로 이번 집중 호우와 관련해 정부가 공식 확인한 사망자는 6명, 실종자는 9명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공식 집계 이후 추가 피해 상황도 속속 알려지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 10시 40분쯤 경기 평택시 청북읍의 한 공장으로 토사가 밀려내려오면서 근로자 4명이 매몰됐습니다.
소방당국이 1시간 30분 만에 4명 모두 구조했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진 3명은 숨졌고, 나머지 1명인 50대 남성 역시 의식은 있지만 온몸에 골절상을 입었습니다.
소방관계자는 ″공장 노동자들이 건물 외부에 위치한 야외 천막에서 작업하던 중, 갑작스러운 호우로 뒷산에서 토사가 쏟아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쯤에는 경기 가평군 선유리에서도 토사가 무너져 펜션 건물을 덮쳤습니다.
70대 여성과 30대 딸, 세 살된 손자, 40대 남자 직원이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이 가운데 현재까지 30대 추정 여성의 시신만 발견됐습니다.
또 오늘 오전 10시 반쯤에는 가평군 대성리 계곡서 70대 남성이 급류에 휘말려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재민은 현재까지 8백여 명으로 집계됐고, 주택 190채와 도로 117곳이 침수되는 등 전국에 3천4백여 건의 시설물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특히 피해가 집중된 충청북도는 충주·제천 등 4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달라고 건의했습니다.
현재 정부는 비상대응단계를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 인권사회팀에서 MBC뉴스 홍의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