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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수
7월 소비 6% 감소…재난지원금 효과 끝?
입력 | 2020-08-31 17:08 수정 | 2020-08-3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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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난 7월 한달간 소매 판매와 투자가 동시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난지원금이 이미 이전에 소비됐고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폭이 줄어든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학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석달째 이어지던 소비 회복세가 지난 달 다시 꺾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전월보다 6% 줄었습니다.
지난 4월부터 석달 연속 증가했지만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겁니다.
승용차 등 내구재 소비가 15.4%, 의복 등 준내구재 소비도 5.6% 줄었습니다.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폭이 7월부터 축소됐고, 긴급재난지원금이 5~6월에 소진되면서 7월부터 정책효과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6월 증가세로 돌아섰던 설비투자도 한달 만에 다시 감소해 전월보다 2.2% 줄었습니다.
그래도 7월 산업생산은 광공업과 서비스 생산이 각각 1.6%와 0.3% 늘면서 전체적으로는 0.1% 증가했습니다.
다만 4.1% 증가했던 6월에 비해 증가폭은 크게 감소했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번 통계는 8월 중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된 영향이 반영되지 않아 한계가 있다″며 경제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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