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뉴스박영일

"北 김정남 아들 김한솔, 미국 CIA가 데려갔다"

입력 | 2020-11-18 17:06   수정 | 2020-11-1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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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피살된 뒤 아들 김한솔의 도피과정에 미국 CIA가 개입해 김한솔을 데려갔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한국계 미국인 작가 수키 김이 한 언론에 이 같은 내용을 기고하면서 김한솔의 도피 과정을 소개했는데요.

박영일 기자가 자세히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2017년 2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김정남이 살해됩니다.

이후 종적을 감줬던 아들 김한솔은 3주 뒤 유튜브를 통해 무사히 피신했다며 한 반북 단체와 네덜란드 미국, 중국, 무명의 정부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후 행적이 묘연했던 김한솔에 대해 재미 작가 수키 김이 미국 주간지 뉴요커에 기고문을 통해 미국 CIA가 당시 김한솔을 데려갔고 보호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작가는 김한솔의 피신에 조력한 반북 단체인 자유조선 멤버들을 취재했다며, 김한솔이 어머니와 여동생과 함께 마카오를 빠져나가게 도와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김한솔은 CIA 요원들의 도움을 받아 가족과 함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이동한 뒤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고 적었습니다.

김 작가는 여러 관계자가 CIA가 김한솔과 그의 가족을 모처로 데려갔다고 말해줬다면서 어디에 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김한솔이 종적을 감추기 직전 난민지위 신청을 원한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적었습니다.

MBC뉴스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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