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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985명…'5인 이상' 모임 금지

입력 | 2020-12-24 17:01   수정 | 2020-12-2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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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천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등에서 새로운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부터 5명 이상 식당이용을 금지하고 해맞이 명소를 폐쇄하는 등의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합니다.

전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985명 추가 확인돼 모두 5만3천53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백명 이상 줄어들며 이틀 만에 1천명대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 발생 사례가 955명에 달하는 등 확산세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314명, 경기 277명, 인천 53명 등 수도권에서 644명이 확인됐고, 경북에서 50명, 충북 46명, 부산 43명 등 전국 17개 시도 전체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특히 감염취약시설인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최근 잇따르고 있다며 우려했습니다.

충북 괴산·음성·진천군 병원에서 124명, 충북 청주의 노인요양원에서 80명의 집단감염이 이어진 가운데 서울 노원구 병원 24명, 경기 파주시 병원 21명 등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를 잡기 위해 오늘부터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인 ′11일간의 멈춤′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식당에선 5명 이상 모임이 금지되고, 스키장 등 겨울 스포츠시설은 운영 중단, 전국의 해맞이 명소 또한 폐쇄됩니다.

방역 당국은 오는 28일 수도권의 거리두기 2.5단계와 비수도권 2단계 조치가 종료됨에 따라, 이번 주말쯤 거리두기 단계를 연장할지 격상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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