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윤태호

대구 사망자 1명 추가…선별진료소 간호사도 확진

입력 | 2020-03-03 09:36   수정 | 2020-03-0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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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대구, 경북에서만 누적 환자가 3천 700명을 넘어섰습니다.

경북대학교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윤태호 기자, 어제오늘 사망자가 7명 더 늘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방금 들어온 속보에 따르면 사망자가 한 사람 늘어 7명이 됐습니다.

코로나19 대구 사망자가 1명 추가돼 대구 19번째, 국내 29번째 사망자가 나온 겁니다.

대구는 지난달 18일에 첫 확진 환자가 나온 이후 오늘로 2주가 됐습니다.

그 사이 코로나19 환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대구는 3천 81명, 경북은 624명으로 3천 700명을 넘어섰습니다.

어제 오후 1시 반쯤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79살 여성이 숨졌습니다.

이 여성은 평소 심장질환을 앓았던 것으로 전해졌는데, 사후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보다 앞서 대구가톨릭대병원에서는 고혈압 등 지병을 앓던 78살 여성이 숨졌습니다.

경북에서 확진자가 제일 많은 경산에서도 80대 여성이 숨져 첫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모두 29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27명이 대구, 경북에서 나왔습니다.

◀ 앵커 ▶

현재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검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 먼저 결과가 나온 신도들은 10명에 7명꼴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요?

◀ 기자 ▶

네, 신천지 대구교회의 경우, 검사대상 신도 1만 5백여 명 가운데 절반 정도인 4천 8백여 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됐습니다.

이 가운데 결과가 나온 신도가 3천 3백여 명인데, 68%인 2천 2백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대구시는 밝혔습니다.

대구에서는 또 연락이 닿지 않는 신천지 신도를 찾기 위해 경찰까지 투입됐지만, 53명은 여전히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또 신천지 대구교회가 보유한 부동산 현황을 다시 확인해 사택과 교인 숙소 등 5개 시설을 경찰과 함께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 앵커 ▶

전국에서 의료진 감염이 잇따르는 가운데 선별진료소 간호사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요.

◀ 기자 ▶

네, 대구시 남구 보건소의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업무를 수행하던 간호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다른 병원에서 파견 나온 간호사였는데, 당국은 일단 해당 보건소를 폐쇄하고 직원들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그리고 이틀 전 경북 김천교도소에서 교도소 재소자 가운데 첫 환자가 나왔는데요.

이 재소자와 같은 방을 쓰던 다른 재소자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경북대병원에서 MBC뉴스 윤태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