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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경
잠수교 침수…동부간선도로 전면 통제
입력 | 2020-08-03 09:38 수정 | 2020-08-0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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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 지역은 비바람이 조금은 잦아든 상황이지만, 한강과 하천 수위가 오르고 있습니다.
잠수교가 침수되고 중랑천이 범람해 동부간선도로 등 곳곳에서 차량 통행이 통제된 구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강 잠수교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유경 기자, 그쪽 상황은 어떤가요?
◀ 기자 ▶
네, 오전 7시부터 한강 물이 급속히 차오르기 시작하면서 잠수교와 이 주변 일대는 물에 잠겼습니다.
현재 시각 잠수교 수위는 7.3m인데요.
한강 물이 반포한강공원으로까지 들어찼고, 현재 이곳 일대는 차도와 인도 모두 침수된 상황입니다.
한때 비가 잦아들면서 한강 수위가 점차 내려갔지만, 아침 밀물 시간대가 되면서 한강으로 바닷물이 유입되고, 경기 북부 쪽 집중호우의 여파로 팔당댐 방류량이 다시 늘어나면서, 한강 수위도 급속히 오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강과 중랑천 수위가 오르자, 서울시는 동부간선도로의 전구간 통행을 전면 제한했습니다.
지천인 은평구 불광천도 통제수위가 9m까지 오르면서 증산교 일대 차량 통행이 막혔습니다.
집중 호우로 이틀 전 사망자가 발생한 관악구 도림천을 포함해 청계천, 성북천 등 서울 내 18개 하천 출입도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시 일대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데다, 1시간에 20~40mm 이상의 비가 예고돼 있습니다.
지자체 안내와 교통 어플리케이션 등을 참고해 도로 침수 등에 대비해야겠고, 저지대나 상습 침수지역에선 특히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강 잠수교에서 MBC뉴스 이유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