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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댐 방류량 증가…소양강댐 제한 수위 임박

입력 | 2020-08-05 09:36   수정 | 2020-08-0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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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에는 한강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팔당댐으로 가보겠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이지수 기자!

팔당댐 상황은 어떤가요?

◀ 기자 ▶

네, 이곳 팔당댐은 약 두시간 전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 지금은 내리다말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수문 15개 가운데 10개가 열렸고, 거센 물소리에 주변 소리가 잘 들리지 않을 정도입니다.

어젯밤 중부 지방 곳곳에 비가 오면서 방류랑은 오전 6시 10분부터 500톤 가량늘어 초당 8천500톤입니다.

어제 저녁 6천500톤까지 내려갔던 방류량은 이후 계속 증가하는 추세지만, 1만 4천톤 까지 치솟았던 이틀 전보단 아직 적은 수준입니다

현재 팔당댐의 수위는 24.5미터에서 25미터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제한수위 25.5미터를 0.5에서 1미터 가량 남겨뒀습니다.

이곳에서 흘러나간 물은 4-5시간 정도면 서울 잠수교까지 도달하는 만큼, 방류량이 소폭 늘면서 한강 수위도 일부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른댐들도 방류량이 늘고 있습니다.

북한강 수계 가운데 의암댐이 초당 3천400톤, 그 아래 청평댐은 4천 300톤 수준입니다.

다목적댐인 소양강댐 수위는 제한 수위 190.3미터에 임박해 수문 개방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한강은 중부지역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충주댐 수위가 제한수위 138미터를 2미터 가량 넘겼고, 방류랑도 어제보다 20% 가량 늘어 2천 5백톤 수준입니다.

현재 홍수 경보가 내려진 곳은 경기도 여주 흥천대교와 원부교, 남양주 진관교와 포천 영평교 지점 등 4곳입니다.

충북 괴산 목도교와 강원 홍천 홍천교, 경기도 평택 군문교 등 3곳은 홍수주의보가 발령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팔당댐에서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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