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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재
하루새 확진 환자 229명 폭증…전국 다 뚫렸다
입력 | 2020-02-22 20:01 수정 | 2020-02-2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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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조금 전 경주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세 번째 사망자가 확인됐습니다.
확진 환자는 하루 만에 229명이 추가돼, 이제 국내 확진 환자는 4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 앵커 ▶
새 환자 대부분은 신천지 교회와 대남병원이 있는 대구와 경북에서 나왔습니다.
그동안 환자가 없었던 강원과 대전, 울산 등에서도 확진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첫 소식, 최경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오늘 하루에만 229명이 발생해 모두 433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200명은 대구, 경북에서 나왔고 경기 5명, 서울 3명 등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그동안 확진자가 없었던 강원, 부산, 울산에서도 감염 환자가 속출하면서 이로써 전국 광역지자체 17곳 모두에서 확진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감염된 사람만 120명으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선 95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대구 신천지교회와 청도 대남병원에서 연일 대규모로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방역 당국은 이 두 곳과 연관된 감염을 차단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두 집단의 유행이 얼마나 더 2차, 3차로 지역 사회로 확산되는 것을 막느냐에 따라서 향후에 어떤 환자의 발생 추이나 지역사회로 조금 더 확산되는 위험성을 볼 수 있어서…″
부산에서는 중국 우한에서 전세기로 입국한 교민의 자녀가 확진 판정을 받아 역학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대구로 휴가를 다녀온 경기도 포천시의 육군 부대 장병은 양성 판정을 받아 군 부대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금까지 코로나 검사가 진행 중인 의심 환자도 어제보다 2배 가까이 많은 6천 37명에 달해 추가 확진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신천지와 무관하거나 해외를 다녀온 적도 없어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도 34명으로 증가해 지역 사회 감염 우려가 높아진 상황입니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도 3명으로 늘었습니다.
청도 대남병원 정신병동에 입원했던 50대 여성 환자가 어제 부산 음압병동으로 이송 직후 사망한 데 이어, 오늘 오후 경주에서는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40세 남성이 사망 후 실시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기침 등의 증상이 있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는 이 남성이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했는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