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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웅
[선택2020] "손등 인증했다간 전염 위험"…투표율 60% 넘을까
입력 | 2020-04-14 20:07 수정 | 2020-04-1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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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내일 투표하실 때 마스크는 꼭 써야 하고 투표소에서 주는 비닐 장갑을 껴야 합니다.
대신 손등이나 비닐 장갑에 도장을 찍는 건 자제해야 합니다.
역대 최고를 기록한 사전 투표의 힘이 내일까지 이어질지도 관심 거립니다.
코로나 19를 돌파한 유권자들의 힘, 신재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내일은 아침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사전 투표 때처럼 다른 사람과 1미터 이상 거리를 두고, 마스크를 써야 하며, 체온 검사가 이뤄집니다.
손 소독 후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하는데, ′투표 인증′을 위해 손등이나 비닐장갑 위에 기표 도장을 찍는 건 자제해야 합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손에 뭔가 오염이 됐다고 하면 다른 부분들을 또 전염시키거나 오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하지 않은 행동입니다.″
투표소 포토존에서 엄지손가락을 들거나 손가락으로 ′브이(V)′를 만든 사진은 괜찮지만 기표소 내 투표지 촬영은 엄격히 금지됩니다.
투표권을 가진 자가 격리자는 발열과 기침 등 증상이 없으면 내일 오후 5시 20분부터 7시까지 외출이 일시적으로 허용됩니다.
대중교통은 이용할 수 없고, 투표소에 6시까지 도착하면 별도 공간에서 대기하다 투표에 참여하게 됩니다.
[권순일/중앙선거관리위원장]
″안전한 투표 환경을 위하여 ′자가격리 투표 방역 지침′을 철저히 시행하겠습니다.″
사전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만큼, 최종 투표율도 관심입니다.
2000년 이후 총선에서 투표율 60%를 넘긴 건 60.6%를 기록한 2004년 17대 총선 단 한 번 뿐입니다.
선관위는 내일 밤 10시 전후 당선자가 나오기 시작해, 지역구의 경우 자정 무렵이면 대부분 당락의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수작업으로 개표하는 비례대표의 경우 모레 아침 8시쯤에야 당선자가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영상편집: 김관순)